재외동포재단 모국체험 프로그램
Newsroh=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프랑스 입양동포(入養同胞)들과 자녀들이 한국에서 한국어 집중캠프에 참여한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18일(토)부터 7박 8일간 프랑스에 거주하는 입양동포 24명과 그들의 초등생 자녀 26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2018 차세대동포 한국어 집중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어 집중캠프는 한국어 사용이 미숙한 차세대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의 역사, 문화 학습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됐다. 2017년에는 CIS지역 고려인 초등학생 84명 및 재일동포 초등학생 99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집중캠프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지난 7월초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에서 3일간 열린 사전 캠프에 참가해 한국어 기초 수업을 이수(履修)하고 모국 방문을 통해 본격적인 한국어 수업과 모국 문화 체험에 나서게 됐다.
개회식은 18일(토) 19시 경기도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안양 소재)에서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성인 입양동포와 그들의 자녀인 초등학생 두 그룹으로 나누어져 수준별 한국어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그리고 태권무, 판소리, 수묵화, 케이팝 댄스 등 그룹별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를 배우고 경복궁, 한옥마을 등 서울을 탐방하며 자연스럽게 한국의 역사에 대해서도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한편, 캠프 기간 동안 친어머니를 찾고자 하는 입양동포도 있다. 1977년 4살의 나이로 프랑스에 입양된 캉드스 졸리베씨(여 1974년생)씨는 이번 모국 방문을 통해 낳아준 어머니를 찾고 싶다며 주위의 관심을 바라고 있다.
캉드스 졸리베는 의사인 아버지와 간호사인 어머니, 친자녀와 1981년 입양된 남동생 자비에 모또 등 9명의 대가족 안에서 화목한 유년기를 보냈다. 쌍둥이 딸, 남동생과 함께 가족이 함께 한글학교에 다니며 한국어 교육 및 한인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우성 이사장은 “처음으로 진행되는 입양동포 자녀 대상 모국초청 캠프인 만큼 참가자들이 한국의 언어와 문화, 역사를 배우는 것은 물론, 모국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면서 “이번캠프가 재외동포의 외연을 넓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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