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결정은 전 세계 선수들 모으는 IOC 사명 어렵게 해”
AFP, IOC 평창 동계 올림픽에 북한 참여시키는데 적극적 평가
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유엔이 북한에 대한 스포츠용품 수출 금지 조치 해제를 거부한 데 대해 유감(遺憾)을 표명해 관심을 끌고 있다.
미주한인네트워크 정상추의 JNC TV는 16일 외신 브리핑에서 IOC가 유엔 제재위의 대북 스포츠용품 제재를 계속 하는 것을 완곡하게 비판했다는 AFP 통신의 보도를 전했다.
IOC는 지난 9일 유엔 제재위원회가 원조 단체들과 유엔기구들이 북한의 핵 계획을 종식시키기 위해 채택된 제재 조치에서 면제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조치를 승인했지만 스포츠 용품은 제외된 것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제재위원회가 북한 운동선수를 위한 스포츠 용품 면제를 허가하지 않은 사실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히고 "이 결정이 IOC가 정치적 배경이나 차이에 관계없이 이해와 우정을 증진시키기 위해 전 세계의 선수들을 모으는 사명을 완수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AFP난 IOC가 올해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고립(孤立)된 북한의 참여와 남북 관계의 해동(解冬)을 촉발시키는데 적극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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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국제적십자사, 폭염 북한식량위기 경고
2500만 북한 주민, 이미 식량난에 고통
JNC TV가 소개한 두 번째 외신은 '적십자사가 폭염으로 작물이 말라가는 북한의 식량 위기 경고'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로이터 통신이다.
국제 적십자사는 지난 10일 올여름 폭염으로 북한에서 쌀과 옥수수 및 기타 작물들이 들판에서 말라비틀어져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적십자사는 북한에서 “전면적인 식량 안전 위기”가 발생할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면서, 특히 북한의 핵 미사일 프로그램에 따른 국제적인 제재가 우려되는 상황을 더 악화(惡化)시켰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전했다. 북한 전역에 평균 기온이 39도까지 치솟고, 7월 초 이래로 비가 오지 않았다면서, 8월 중순에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적십자사는 2500만에 달하는 북한 주민들은 이미 식량난에 고통받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들의 성장을 저해하는 영양실조(營養失調)가 더 악화될 위협에 처해있다고 강조했다.
평양에 파견된 국제적십자사 프로그램 매니저 조셉 뮤암보잇 (Joseph Muyamboit)은 “아직 가뭄으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쌀, 옥수수나 기타 수확물은 이미 경작지에서 시들어가고 있으며, 이것은 북한 주민들에게 재난을 초래할 잠재적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이 상황이 전면적인 식량안전위기로 발전하도록 두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주 “전례 없는 자연재해”라고 언급하면서, 수확물을 위협하는 폭염에 대항하여 총력전에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WFP) WFP에 따르면, 북한 주민의 약 70%가 식량이 부족한 상태이며, 5세 미만 아이들의 25%가 만성적인 영양실조로 성장이 저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