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 출신인 이영은씨가 모국 미스 퀸 코리아 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올해 여름, 1, 2, 3차까지 치열한 예선을 통해 이영은씨를 포함한 30명의 미스 퀸 코리아 본선 참가자들이 선발되었다. 미스 퀸 코리아에서는 세계적인 3대 미인대회인 미스 유니버스, 미스월드, 미스 슈프라네셔널에 참가할 한국 대표를 뽑는다.
앨버타 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졸업한 이영은씨는 캐나다에서 제일 큰 대기업인Suncor 본사에서 근무하다
최근 밴쿠버 시청에서 근무하며 엔지니어링 일을 담당하고 있다.
이영은씨는 2002년 부모님(이선욱, 김금의)과 함께 캘거리로 이민 왔다가 2년후에 에드먼튼으로 이사를 갔다. 아버지는 현재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으며 어머니는 한식당 2개(Mama Lee’s Kitchen 과HAN JAN) 를 운영하고 있다.
그녀는 3차예선까지 붙어 4주간의 휴가를 내고 마지막 예선을 거쳐 본선에 당당히 안착했다. 30명의 본선 참가자들은 오리엔테이션 및 프로필 촬영을 시작으로 본선 일정에 들어갔다.
기존의 미스코리아는 비리와 선발 과정의 뒷돈 논란은 이미 유명하다.
11년부터 미스코리아는 세계대회의 판권을 빼앗기고 국내에서만 하는 대회가 되었다.
그 이후 세계적 미인대회인 미스 유니버스나 미스월드대회를 나가고자 한다면 오직 미스 퀸 코리아 대회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에 대해 이영은씨는 “캐나다에서 더 많은 참가자들이 나오길 원한다
기존 미스코리아 대회에서는 드레스와 메이크업 헤어 그리고 워킹 연습 등등 모두본인이 지불해야 했고
선발이 되려면 특정한 미용실에 소속되어 많은 돈이 필요했지만
이 대회는 정말 깨끗하고 특정 미용실에 소속될 필요도 없다” 라고 전했다
또 이어, “각종드레스와 메이크업 헤어 그리고 워킹 연습까지 대회에서도 부담해주고
숙박비까지 부담해주어 사실 제 돈이 든 건 한국 행 비행기 티켓밖에 없었어요. 감사할 따름이죠.
세계적인 대회다 보니 협찬도 많이 받고 정말 참여해서 좋은 것밖에 없는 대회라고 생각해요.” 라고 했다
받고 싶은 상에 대해서 묻자 이영은씨는 “제가 이 대회에서 제일 키가 작아요 그리고 나이도 제일 많죠
164cm인데 본선까지 간 게 기적이라고 생각하고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구요
최고로 멋진 한국 여성들을 다 모아 놓은 곳에서 멋진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정말 많은 걸 배우고 있어요” 라고 말했다
본선 대회는 22일 오후 5시워커힐 호텔에서 열렸으며 이영은씨는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다. (김민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