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선)
스마트 폰 앱을 이용해 먹을거리를 주문하는 건 일상적인 일이 되었으며, 더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를 이용해 학생들이 학교로 배달을 시킨다면 어떨까?
캐나다 전국적으로 앱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는 추세가 증가하자 학교 관계자들은 스킵 더 디시와 우버 잇츠 등 앱을 이용해 학교로 음식이 배달되는 것에 관한 규율을 정하거나 아예 금지해버려야 하나 고민 중에 있다.
브램튼의 발모랄 드라이브 시니어 공립학교 교장, 라자 후세인은 “우리 중학교에서는 점심 배달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다른 학교에서 다소의 혼란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말하며, “그래서 배달 전에 완불이 되어야한다는 규율을 정했으며, 학부모가 점심을 가져다 주는 것과 같은 것으로 취급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에드먼튼 동쪽 셔우드 파크의 세인트 테레사 가톨릭 학교는 올해 초 배달앱 이용을 금지했다. 지난 11월 학부모 공지문을 통해 학교행정부의 승인이 없으면 교내에서는 배달앱 이용은 허가치 않는다고 밝히며, 이런 서비스 이용으로 학교 안전에 위험이 야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교육청들은 이에 대한 허용은 학교재량에 맡긴다고 밝혔다. 에드먼튼 공립교육청 대변인 메간 노르만도는 배달 앱 이용으로 학습환경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학교장들이 이에 대한 금지 또는 제한적 사용을 자체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BC 주 써리의 세미아무 중학교 교장 제임스 존스톤은 지난 10월에는 매일 5~10개의 점심이 배달되어 문제가 발생해 해결해야만 했다고 말하며, 배달 운전자들이 각기 다른 시간에 나타나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학교 내부를 걸어다녀 안전문제에 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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