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이 27년간의 셋방살이를 끝내고 하노이에 새로 지은 독립청사에 입주한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오는 5일까지 현재 하노이 롯데센터 28층에 있는 한국대사관을 서호(西湖) 근처 박뜨리엠구 외교단지에 신축한 건물로 이전한다고 4일 밝혔다.
1만3천855㎡ 부지에 새로 지은 신청사는 3층 규모인 본청과 영사동, 2층짜리인 관저 등으로 구성됐다.
신청사에서의 본격 업무는 오는 8일부터 시작된다.
현재 참빛타워 7층에 있는 영사부는 영사동 증축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8월께 신청사로 이전한다.
한국대사관은 우리나라와 베트남이 수교한 1992년 하노이 원도심인 하이바쯩구의 한 건물에 세 들어 입주했다가 1994년 근처 다른 건물에 세 들었다.
이어 1996년 신흥 개발지인 바딘구의 대하빌딩 4층으로 옮겼고, 2014년 11월 현재의 롯데센터 28층으로 이전해 셋방살이했다.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