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지워터 하이스쿨 체육관서… 제리 데밍스 오렌지 카운티 시장 참석
▲ 올랜도시(시장 버디 다이어) 정부가 ‘Y. K. KIM의 날’로 선언한 3월 30일 에지워터 하이스쿨 체육관에서 열린 '마샬 아츠 월드 슈퍼쇼'에서 팀 챔피언십에 도전하고 있는 레이크메리 소재 도장 단원들의 모습. ⓒ 코리아위클리 |
(올랜도) 최정희 기자 = 미국 태권도계와 올랜도 주류사회에서 오랜 명성을 지녀 온 김영군사범의 마샬 아츠 월드(Martial Arts World) 태권도장이 ‘마샬 아츠 원드 수퍼 쇼(Martial Arts World Super Show)’ 행사를 성황리에 펼쳤다.
올랜도시(시장 버디 다이어) 정부가 ‘Y. K. KIM의 날’로 선언한 3월 30일 에지워터 하이스쿨 체육관에서 열린 수퍼 쇼에는 마샬 아츠 월드 산하 도장들이 참여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인전과 탬 격파 및 스파링 토너먼트를 펼쳤다.
특히 이 날 행사의 백미인 데모 팀 챔피언십(Demo Team Championship) 순서에는 시장과 시위원 등 지역 유명인사들이 참석해 장내 열기를 더했다.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펼쳐진 팀 챔피언십에 참석한 제리 데밍스 오렌지카운티 시장, 리지나 힐 올랜도 커미셔너, 제이 레딕 <올랜도센티널> 칼럼니스트, 루크 헤트릭 <뉴스 13> 스포츠캐스터 등 유명인사들은 심판관 좌석에 앉아 경기를 감상하며 각 공연이 끝날때마다 일일히 소감과 평을 내렸다.
행사는 성조가, 애국가 독창 등 국민의례가 있은 다음 김 대표는 사회봉을 세번 힘차게 내리쳐 시작을 알렸고, 500여명의 각 도장 수련생 대표들은 흥겨운 배경 음악과 줄거리가 있는 공연을 15분정도씩 펼쳤다.
행사는 체육관을 가득 메운 2천여 관중들은 긴 시간동안 박수와 함성을 아끼지 않았는 데, 이는 수련생들이 준비한 시범공연이 위트가 있고 각자 개성을 담은 탓이다.
▲ 제리 데밍스 오렌지카운티 시장이 관람평을 하고 있다. ⓒ 코리아위클리 |
총 7개 도장에서 참여한 팀 챔피언십 공연은 동적인 무와 정적인 도를 바탕으로 품새, 격파, 대련, 호신술 등을 율동과 함께 담았다. 또 팀 들은 각각 개성있는 복장과 함께 주제와 스토리가 있는 공연 속에 요가, 호신 부채, 갱단 등 다양한 소재를 넣어 관중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날 챔피언십 경쟁에서는 버지니아주 체스터 도장 등 몇몇 팀의 공연이 인기를 끌었으나, 후드가 달린 자켓을 입고 나와 일사불란 하면서도 다이내믹한 기술을 선보인 '올랜도팀'이 가장 큰 점수를 얻었다.
행사는 두 명의 사회자가 유머스러운 진행을 하는 가운데 심사 위원들은 각 팀의 공연이 끝날 때마다 간단한 심사평을 했고 격파 실패 등 몇 가지 요인으로 감점을 매기는 식으로 진행됐다.
또 행사 중간 중간에는 초빙 가수의 노래와 경매가 있었고, 자원한 관중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통한 자신감 함양 시범을 보여주는 순서도 있었다.
한편 마샬 아츠 월드 도장은 센트럴플로리다와 버니지아주 등에 십 수 개의 도장을 두고 있으며, 도장 측이 운영하고 있는 컨설팅 업체로부터 컨설팅을 받고 있는 도장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심판석 모습. 사진내 가장 오른쪽이 김영군 그랜드매스터. ⓒ 코리아위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