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협회가 유럽에서 뛰는 베트남계 축구선수들을 자국 대표팀에 영입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열리는 동남아시아게임(SEA)과 2022 카타르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베트남 국적을 가진 유능한 선수들을 데려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자국 축구대표팀의 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 러시아에서 태어나 현지에서 축구선수로 뛰다가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거미손이라는 별명을 얻은 당 반 럼 골키퍼의 성공사례 이후 유럽에 있는 베트남계 축구선수들이 박항서호에 합류하고 싶다는 뜻을 잇따라 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축구협회는 이번 달에 박 감독을 유럽에 보내 영입검토 대상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도록 했다.
체코 1부리그에서 골키퍼로 뛰고 있는 필립 응우옌(27)과 노르웨이에서 공격수로 맹활약하는 알렉산더 당(29)이 우선 관찰대상이다.
박 감독은 또 베트남 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베트남계 혼혈 선수들도 접촉할 계획이다.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