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근무 혹은 거주하는 몽골인들의 경우 자녀들이 몽골어를 구사할지 모르는 일이 걱정이라고 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외국에서 몽골문화원을 통하여 교육하는 실정이다. 2019년 1/4분기 통계에 따르면 외국에 거주하는 몽골인 수가 18만 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대한민국에 4만 명, 미국에 4만 명, 유럽에도 이와 비슷한 수의 몽골 국민이 거주하고 있다.
교육문화과학체육부에서 외국에서 몽골어 및 몽골 문화 교육원 개설 현황과 몽골 어린이들에 관련 조서를 진행한 바 있다. 조사 결과 2018년 11월 현재 세계 18개국에 총 55개의 몽골어 및 몽골문화원이 운영 중이며 일부 학교에서는 교양 과목으로 등록된 예도 있다. 동 교육원들에 122명의 교사가 재직 중이며 1800여 명의 어린이가 교육을 받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교사들의 경우 비전문가인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도에 0~18세의 1000여 명의 몽골 어린이들이 종교 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대한민국에 있는 유일한 재한몽골학교에 300명 이상의 학생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Ereen 시의 학교에 몽골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도 있으며 앞으로 외국 거주 몽골 아이들을 조사하여 등록할 필요가 있다고 관계자들은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몽골 내에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카자흐족의 경우 90% 이상이 바양울기 아이막에 거주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입학 시에 카자흐어를 쓰다가 2학년부터 몽골어 수업을 듣고 있다. 따라서 특성상 이중 언어 사용을 허용하여 학교 교재 개선도 필요한 상황이다. 투와 부족의 경우 홉스골 아이막과 바양울기 아이막에 거주 중이며 투와 언어 교육이 시급한 실정이다.
[news.mn 2019.10.10.]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