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은 인류가 지쳐서 말할 수 없는 자연재해에 직면하여 세상이 혼란에 빠졌다는 사실의 분명한 예이다. 마찬가지로 지진도 치명적일 수 있다. 가장 최근에 고비-알타이 아이막에 있는 텅흐 솜에서 남동쪽으로 30km 떨어진 곳에서 진도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여 아이막의 주민뿐만 아니라 바양을기, 헙드, 자브항 아이막의 일부 지역에서도 흔들림에 느껴졌다.
관계자들은 울란바타르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고 한다. 또한, 고비-알타이 아이막 텅흐 솜 근처 주변의 지진 빈도는 한 달 동안 400회에서 959회로 증가했다. 현재는 안전하지만, 위험이 임박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농촌 지역뿐만 아니라 인구의 50% 이상이 집중된 울란바타르에서도 2020년 이후 진도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강하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지진이 발생한다는 사실은 잠재적인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상기시킨다. 울란바타르 근교에는 모두 6곳의 지진 활동 지역이 있다. 천문지구 물리센터는 성긴하이르항구 에멜트 지역, 바양주르흐구 군징 헐러이 근처에서 균열이 더욱 활발해 지고 있다고 경고한다. 몽골 전체 22개의 위험지역 중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다.
몽골은 재난 관리를 위한 전략적 계획이 없으나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방법에도 보듯이 위기관리 능력이 있다. 따라서 미래의 지진과 기타 재난의 위험에 대해 법제화하고 준비할 때가 되었음을 상기시켜준다.
[news.mn 2020.04.10.]
몽골한국신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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