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공중보건 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가 20일 발표한 최신 코로나19 모델링 예측 자료.
총 20주간 코로나19 응급상황 진행 중
다시 대유행 확산 조짐에 재연장 가능
지난 3월 18일 첫 발령되었던 코로나19 응급상황이 9번째 연장되며 총 20주간 지속된다.
존 호건 BC주 수상은 코로나19 응급상황(state of emergency)을 9번째 연장해 8월 4일까지 유지한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응급상황은 응급대응프로그램법(Emergency Program Act)에 근거를 두고 BC주의 비상선포 주무장관인 마이크 판워스 공공안전부 장관이 선포했다.
이번 9번째 연장으로 첫 선언했던 2주를 포함해 총 20주간 응급상황이 유지되는 셈이다. 이전까지 최장 기간은 지난 2017년 대규모 산불 때 7월 7일부터 9월 15일까지 총 10주간 발령됐었다. 이번 연장으로 이전 기록의 2배나 길어졌다.
매 2주 단위로 선포하게 되어 있는 응급상황이 8월 4일 이후에도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코로나19 대유행이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제2의 대유행 징조까지 보이고 있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지 않는다는 예측이다. 일부 국가에서 백신 개발이 성공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을 해결할 수준에 이르기까지 아직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전망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