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8.15 광화문 집회 강행으로 대규모 확산의 원흉으로 떠오른 전광훈. 전광훈은 지난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 이송 과정에서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린 채 웃으며 휴대전화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사진=한국 중앙일보)
이미 경고했던 식당, 연회장, 클럽 등
종교시설 등 주말 총 429곳 점검순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증가일로에 있는 BC주에서 안전수칙 가이드위반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주정부가 밝힌 첫 주말 써리에서 4건의 위반행위에 대해 벌금이 부과됐다.
써리RCMP는 지난 주말 주 공중보건본부의 행정명령을 어긴 업소와 행사 주최자 등에 대해 4건의 벌금 티켓을 발부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난 21일 BC주정부의 마이크 판워시 판워스 공공안전검찰부 장관이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조치법(Covid-19 Related Measures Act)에 따라, 써리RCMP는 준수집행팀(Compliance and Enforcement Team, CCET)이 단속에 나섰다.
이를 통해 23일에 1곳의 식당과 2곳의 이벤트/연회장(banquet), 그리고 1곳의 클럽 등 총 4곳의 위반 업소와 행사장을 적발했다. 써리RCMP는 이들 업소가 이전에도 CCET로부터 코로나19 안전 가이드라인을 위반 한다는 경고를 받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써리RCMP는 BC주 아이스하키 프로팀인 커눅스(Canuck)의 팬들이 커눅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 21일 밤 스캇 로드와 72에비뉴 교차로에서 1000명 이상 모여 사회적 안전거리 요구사항을 위반하는 일이 벌어졌었다.
이에 따라 써리RCMP와 델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너무 많은 수의 인파로 인해 해산을 시키지 못하고 보행자와 도로 안전에만 집중했었다. 이를 통해 창 밖으로 몸을 내밀거나, 선루프로 나와 환호하는 7명에 대해 안전띠 착용의무 불이행으로 벌금을 부과하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써리RCMP는 축하를 위해 거리에 필요 이상으로 군중이 모이는 일도 처벌 대상이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향후에는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주말에 써리RCMP의 CCET는 총 429회에 걸쳐 업소와 행사장, 종교 시설에 대해 위반 여부를 현장확인했다.
써리RMCM는 코로나19 위반 사례에 대해 써리 시청의 시조례 단속반 604-591-4370이나 써리RCMP의 604-599-0502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