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경찰이 공개한 가짜 우버기사 성폭행 용의자 허데이펄 바트흐
29일 오전 뺑소니 사고 발생
22일 가짜 우버 성범죄 입건
밴쿠버시에서 연이어 자동차 관련 사건사고가 발생해 우기철 주의가 요구된다.
밴쿠버경찰은 29일 오전 2시에 헤이스팅과 콜럼비아 스트리트에서 보행자를 치고 달아나는 뺑소니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뺑소니 차량은 메인 스트리트 인근에서 서쪽 방향으로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해당 차량이 컬럼비아 스트리트로 접근하던 중 중앙 차선을 넘어서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치고 그대로 달아났다.
47세의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할 정도의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뺑소니 차량이 회색으로 1992년에서 1993년형 3시리즈 BMW 차량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뺑소니 차량의 앞 범퍼와 운전석쪽 사이드 신호램프가 파손됐다며, 오전 1시에서 3시 사이에 해당 지역을 지난 차량의 동영상 제보를 바라고 있다.
또 밴쿠버경찰은 지난 8월 가짜 우버 택시기사인척 하고 승객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용의자로 랭리 거주자인 24세의 남성 허데이펄 바트흐(Hirdeypal Batth)를 22일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바트흐는 8월 26일 오크 스트리트와 킹 에드워드 에비뉴 인근에서 강제로 희생자를 차에 태워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경찰은 바트흐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다른 피해자의 신고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바트흐는 2017년에도 비슷한 성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