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에드먼튼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코비드-19 팬데믹의 결과로 지역 비즈니스의 절반이 영구적인 인원 감축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비즈니스의 46%가 영구적 레이오프를 진행한 가운데, 45%는 일시적인 레이오프를 진행했고 25%는 향후 6개월 안에 추가적인 인원 감축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비즈니스 커뮤니티 설문조사는 에드먼튼 중심지 250개 비즈니스의 무작위표본을 대상으로 만들어졌고 오차 범위는 6.1%이다.
상공회의소의 의장이자 CEO인 자넷 리오펠은 이 같은 결과가 뼈아프지만 놀랍지는 않다며, 비즈니스가 더욱 악화되지 않기 위해 연방 및 주정부, 그리고 시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리오펠은 “코비드는 현재 어느 때보다 도움이 간절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주체와 비즈니스 커뮤니티에게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쳤다.”라며, “팬데믹을 벗어나는 것은 먼 이야기지만, 미래를 직시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상공회의소는 정부에게 비즈니스들이 팬데믹으로부터 회복하기까지에는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수많은 조언을 해왔다. 한 보고서에는 정부가 경제 성장을 부양하기 위해 새로운 기회들을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며 리오펠은 “우리는 정부가 비즈니스를 어떻게 돕고 팬데믹에서 살아남게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새로운 기회를 지원하며 경제 회복을 돕고 장기적 성장과 다각화를 지원할 수 있는 경제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리오펠은 조언들은 모든 레벨의 정부가 공유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어, 실제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에드먼튼 비즈니스의 80%는 팬데믹이 시작한 3월부터 수익이 줄어들었으며, 평균 4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는 오히려 수익이 늘어나기도 했다. 응답자의 60% 정부의 코비드 대응에 대해 찬사를 보낸 반면, 35%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앨버타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는 20%가 다각화와 혁신을, 18%가 파이프라인과 오일 산업에 대한 집중을 꼽았다. 회복을 돕기 위해 에드먼튼 시는 6월에 보조금 프로그램을 론칭하여 474개의 지역 비즈니스들에게 재정 지원을 제공했다. 시 당국은 개인 보호장비의 구비 및 이-커머스 플랫폼, 광고를 돕기 위해 50만 불 이상의 지원을 했고 전체 비즈니스들의 57%가 이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