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으로 전국의 소베이즈 매장의 코로나 확진 감염 상황을 알려주고 있는 소베이즈 웹사이트.
밴쿠버해안보건소 공공장소 공개 인색
오히려 슈퍼 체인 본사가 위험성 공개
밴쿠버해안보건소 관할 지역의 많은 매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도 보건소 웹사이트에서는 전염 위험성이 없다고 아예 공시를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밴쿠버에 많은 소매유통점을 갖고 있는 롭로우즈(Loblaws)와 소베이즈(Sobeys)사가 주말 사이에 여러 매장에서 직원들이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양성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웹사이트에 공지를 하고 나섰다.
웹사이트에는 매장직원의 코로나19 양성 결과가 나온 것을 알림으로써 가능한 모든 발생 가능한 일에 대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 웹사이트에 올라온 매장을 보면 써리에 있는 크로이돈 드라이브 15745(15745 Croydon Dr.)에 위치한 트리프티 푸드로 10월 26일 근무자가가 확진자로 밝혀졌다.
웨스트브로드웨이 3020의 쇼퍼스 드럭 마트에서는 254일까지 근무했던 직원이 확진자로 나왔다. 써리 160스트리트 2332에 위치한 리얼캐네디언 슈퍼스토어는 10월 19일, 휘슬러의 블랙콤 웨이 4295의 쇼퍼스 드럭 마트에서는 10월 28일이 근무한 직원이 확진자로 나왔다.
노스밴쿠버의 론스데일 에비뉴 1650의 시티마켓에서는 10월 24일, 델타의 스캇 로드 8195의 리얼캐네디언 슈퍼스토어에서는 10월 25일, 리치몬드의 2번 로드 8180에 위치한 쇼퍼스 드럭 마트에서는 23일까지 일을 한 직원이 확진자로 밝혀졌다.
소베이측은 직원들을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다 하고 안전을 지켜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밴쿠버해안보건소는 9월 이후 단 한 건도 공공장소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에 대해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프레이저보건소는 지난 20일까지 확진자가 발생한 곳에 대해 웹사이트에 공시를 해 놓았지만 지난 주말 확진자가 나온 내용은 아직 올라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BC보건당국은 코로나19 전염 위험이 있는 경우만 각 보건소에 공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BC주에서 지난 10월 21일 일일 확진자가 200명대를 넘긴 이후 10일 연속해서 200명 대를 넘기고 있어 전염위험지역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BC보건당국은 개인주택에 가족 구성원 이외에 6명 이상 방문할 수 없도록 행정명령이 내렸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