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부는 30일 향후 3년동안 이민자 수용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코비드-19로 인해 당초 계획된 인원보다 적은 이민자를 수용한 이민부는 3년동안 올해 수용하지 못한 이민자를 추가로 수용할 계획이다.
이민부가 발표한 3년간 목표인원을 보면 2021년에 40만 1000명, 2022년에 41만 1000명, 그리고 2023년에 42만 1000명으로 3년동안 총 123만3천명의 이민자를 수용한다
정부의 이민 수용목표는 인구의 1%로 잡는데 2020년 3분기 인구통계에 의하면 캐나다 인구는 3,800만명이다.
작년도에 발표한 이민 수용 목표 인원은 2020년 34만 1,000명, 2021년 35만 1,000명, 2022년은 36만 1,000명 등 전체 인구의 1%에 근접한 수를 잡았다. 그러나 올해는 코비드-19로 여행이 제한되어 이민자 수용도 목표에서 크게 모자랐다.
그래서 연방 이민부는 올해 수용하지 못한 이민자를 3년동안 나누어 수용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또한 이민부는 이민자 수용을 코비드-19 때문에 침체된 경제회복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부족한 이민자 때문에 각 산업분야 인력부족으로 인해 경제회복을 견인할 일손이 부족하므로 이민자를 늘려야 한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캐나다 경제에 기여도가 높은 경제이민이 전체 이민자의 60%를 차지한다.
전국 의료노동자 25%가 이민자로 충당되고 중소사업체 업주의 33%가 이민자로 구성되어 있어 이민자의 경제 기여도를 알 수 있다.
캐나다의 핵심 산업인 정보통신산업 분야나 농업, 제조업에도 많은 이민자들이 기여하고 있다.
이민 수용인원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해보면 경제이민이 전체 58.7%인 72만5천명, 가족초청이민은 31만1,500명으로 전체의 25.3%를 차지한다. 각 이민 카테고리로 보면 전체 경제이민은 전체 이민자의 약 58.7%인 72만 3500명을 3년간 수용하게 된다. 또 배우자 초청 등 초청이민은 31만 1500명으로 전체 목표의 25.3%를 차지하게 된다.
나머지는 난민 인도주의 이민 정상참작 이민 카테고리가 있다. (오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