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r6aYLiTO_59758b717548a740

외국인 보유 토지 253.3㎢…전 국토의 0.25%

전년 대비 1.9% 증가…증여 상속 증가 필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가 늘어났는데, 이중 절반 이상이 외국 국적 한인이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과의 혈연 유대로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한국 국토교통부는 2020년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전년 대비 1.9%(468만㎡) 증가한 253.3㎢로 전체 국토면적(10만 413㎢)의 0.25% 수준이라고 23일 밝혔다.

 

외국인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31조 4962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3.1%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는 2014~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부터 증가율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주요 증가 원인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 국적자의 증여·상속·계속보유에 의한 취득(393만㎡)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2000년 대 이전 IMF발 금융위기 이후 많은 한국인들이 해외로 이주를 했고 이후 외국 국적을 취득했다. 한국이 복수국적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혈연에 의한 토지 보유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특히 현재 세계 이동이 자유로운 시대가 되면서 해외에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외국 국적을 취득했고 한국과 완전히 인연을 끊고 단절할 생각이 아니라면 한국의 자산을 처분하는 일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국적자 보유 토지는 전년 대비 2.7% 늘어난 1억 3327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면적의 52.6%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중국 7.9%, 유럽 7.2%, 일본 7.0%, 순이다.

 

외국인 보유 토지가 많은 곳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전년 대비 4.2% 증가한 4574만㎡로 전체의 18.1%를 차지했다.

 

이어 전남 3894만㎡(15.4%), 경북 3614만㎡(14.3%), 강원 2290만㎡(8.6%), 제주 2181만㎡(8.8%) 순으로 외국인 보유 면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1억 6785만㎡(66.3%)로 가장 많고 공장용 5878만㎡(23.2%), 레저용 1190만㎡(4.7%), 주거용 1072만㎡(4.2%), 상업용 409만㎡(1.6%) 순이었다.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억 4140만㎡(55.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합작법인 7118만㎡(28.1%), 순수 외국인 2136만㎡(8.4%), 순수 외국법인 1887만㎡(7.4%), 정부·단체 55만㎡(0.2%) 순으로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657 미국 취임 100일 앞둔 바이든, 국정 지지율 59% '고공행진' file 코리아위클리.. 21.04.26.
6656 미국 소형 헬리콥터 화성에서 날다... 우주탐사에 신기원 file 코리아위클리.. 21.04.26.
6655 캐나다 23일, 60세 이상 백신 접종 예약 시작 file 밴쿠버중앙일.. 21.04.24.
» 캐나다 한국 외국인 토지 중 외국 국적 한인이 56% file 밴쿠버중앙일.. 21.04.24.
6653 캐나다 BC 코로나19 입원환자 또 다시 최고 기록...비응급 수술들 연기 file 밴쿠버중앙일.. 21.04.24.
6652 캐나다 캐나다 보건부 "AZ백신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 혈전 위험성도 낮아" file Hancatimes 21.04.23.
6651 캐나다 퀘벡주, 장기요양센터에 대한 새로운 정책 목표 설정 Hancatimes 21.04.23.
6650 캐나다 일부 전문가들, “COVID-19 백신 접종 속도를 높어야 할 때”라고 강조 Hancatimes 21.04.23.
6649 캐나다 퀘벡주 여성, 캐나다에서 최초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된 혈전 발견 Hancatimes 21.04.23.
6648 캐나다 퀘벡주, COVID-19 확산 통제를 위해 야외 마스크 규칙 변경 Hancatimes 21.04.23.
6647 캐나다 퀘벡주 총리, 젊은이들에게 COVID-19 관련 ‘규칙을 존중’하라고 강조 Hancatimes 21.04.23.
6646 캐나다 에어캐나다, 연방정부와 합의안을 통해 59억 달려 지원계획 발표 Hancatimes 21.04.23.
6645 캐나다 통행금지 반대시위로 6명 체포 및 192명에게 벌금 발부 Hancatimes 21.04.23.
6644 캐나다 21일 오전 랭리 스포츠플렉스서 살인사건 file 밴쿠버중앙일.. 21.04.23.
6643 캐나다 재외동포재단 김 이사장, "진정한 공공외교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 file 밴쿠버중앙일.. 21.04.23.
6642 캐나다 한국방문계획 있다면 꼭 알아보고 떠나야 할 사항들 file 밴쿠버중앙일.. 21.04.23.
6641 캐나다 뉴웨스트민스터, 청소년 30명 패싸움에 자상 피해자까지 file 밴쿠버중앙일.. 21.04.22.
6640 캐나다 캐나다 마리화나 합법화 대부분 찬성 file 밴쿠버중앙일.. 21.04.22.
6639 캐나다 러시아와 중국이 백신 외교에서 미국을 제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입장 file 밴쿠버중앙일.. 21.04.22.
6638 캐나다 코퀴틀람 라파지레이크 공원서 총격 살인사건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21.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