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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브런즈윅주 보건당국은 12일(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후 혈전이 생긴 사람이 해당 주에서 처음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제니퍼 러셀(Jennifer Russell) 뉴브런즈윅주 공중보건국장은 성별은 공개하지 않고 연령대만 언급했으며, 이 60대 사망자는 사망자가 4월 중순에 백신을 접종받았고 일주일 후에 해당 증상이 나타나 병원 입원 후 이틀 후에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망 보고는 캐나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누군가가 사망한 세 번째 보고이며, 이는 백신유도 혈전호발성 혈소판 감소증(VITT)으로 알려진 질환과 연관이 있다.
지난달 퀘벡주 54세 여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숨졌고, 앨버타주는 11일 밤 이 주사를 맞은 50대 여성의 사망을 발표했다.
디나 힌샤우(Deena Hinshaw) 앨버타주 공중보건국장은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주에서 투여된 25만 3천 회 이상의 아스트라제네카 복용량 중 두 건의 백신유도 혈전호발성 혈소판 감소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신에 대한 합병증 위험은 여전히 매우 낮으며 약 10만 분의 1에서 25만 분의 1 확률로 나타난다. 러셀 박사는 수십만 번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캐나다 전역에 투여되었으며 대부분은 사고 없이 투여되었다고 덧붙였다.
뉴브런즈윅주는 현재까지 4만8,000개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받아 4만4,000개를 투여했다. 또한 현재 추가로 의심되는 다른 2건을 조사하고 있지만, 조사가 끝날 때까지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셀 국장은 백신을 맞으면 호흡곤란, 가슴 통증, 다리 붓기, 지속적인 복통, 지속적 두통, 흐릿한 시력, 피부 타박상, 피부 아래 작은 피멍 등 이상 징후를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경우 혈액 응고 증후군이 매우 드물게 나타나고 치료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로시 셰퍼드(Dorothy Shephard) 뉴브런즈윅주 보건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망은 비극적이지만, 코로나19로 사망할 위험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관련된 위험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뉴브런즈윅에 사는 55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셰퍼드 장관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모든 백신은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에서 승인한 것이다”라며 “16세 이상의 뉴브런즈윅주 사람 중 38%가 현재 최소 1회 이상의 백신을 맞았다”라고 덧붙였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