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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인 모더나는 25일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12살 이상 청소년에게도 효과가 있다고 전했고, 이는 미국에서 해당 연령대의 청소년들이 백신을 선택할 수 있는 다른 옵션이 될 전망이다.
전 세계 백신 공급이 여전히 빠듯한 상황에서 세계의 많은 사람이 대유행을 종식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지만, 여전히 청소년들에게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백신뿐이다.
모더나는 6월 초 미국 식품의약처(FDA) 및 기타 국제적 규제 기관에 해당 백신과 청소년에 관련된 자료를 제출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다음 목표를 세우고 있다.
모더나는 12~17세 청소년 3,7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은 성인과 마찬가지로 청소년에게도 면역 기능이 활성화됐지만 팔 통증, 두통, 피로 등 일시적인 부작용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시험 대상 중 코로나19에 걸린 청소년은 없었으며, 이에 비해 위약 접종그룹 중 4명에게 코로나19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해당 백신의 1차 접종 2주 후에 93%에 가까운 효과가 나타냈다. 청소년들은 성인들보다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에 걸린 가능성이 훨씬 낮다. 하지만 미국 코로나19 사례의 약 14%를 차지하고 있고 미국 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약 316명의 청소년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다.
미국에서는 충분한 백신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처가 화이자 백신을 승인한 지 며칠 만에 청소년들이 해당 백신 접종을 위해 몰려들었다. 이는 다음 학기 이전에 가능한 한 많은 청소년에게 백신을 접종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화이자 및 모더나 두곳 모두 11살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 청소년들은 성인들과 같은 복용량을 접종받고 있지만, 연구진은 11살 이하 아동들에게는 더 적은 복용량을 접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을까지 성과를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