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연방상원의원 선거 캠페인 공식화
데밍스 의원은 7일 <올랜도센티널>에 "강력한 싸움을 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내년 선거를 위한 캠페인을 공식화했다. 데밍스는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라며 "이러한 문제들을 다루기 위해 대담하고 용기 있는 리더가 필요한데, 결론은 마르코 루비오는 플로리다를 위해 싸울 충분한 용기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루비오 의원은 지난 24일 <폭스뉴스>에서 "데밍스와 다른 민주당원들 중 어느 누구도 자신이 사회주의자임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데밍스는 분명히 사회주의에 찬성했다"라고 비난했다. 데밍스는 이같은 루비오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데밍스는 자신이 27년동안 경찰관으로 일하며 삶의 대부분을 공공 서비스에 바쳤다고 말했다. 그리고 데밍스는 자신의 출마에 대해 루비오와 공화당이 크게 걱정하는 것을 비난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64세로 올랜도 경찰국장 출신인 데밍스는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 후보가 카말라 해리스를 러닝메이트로 낙점하기 전까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데밍스의 남편인 제리 데밍스는 오렌지 카운티 경찰서장을 지냈으며, 현재 오렌지 카운티 시장을 맡고 있다. 데밍스 의원은 민주당세가 강한 오렌지 카운티 서부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아 3번째 임기를 수행하고 있으며, 하원 사법부와 정보위원회에서 요직을 맡고 있다. 미국 상원 3선을 노리는 마르코 루비오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는 만큼 전국적인 지명도를 지니고 있다. 특히 지난 20년 동안 플로리다가 공화당쪽으로 많이 기울어 있어 데밍스나 다른 민주당원들이 넘기 힘든 적수이다. 루비오 의원은 경기부양책, 학교와 중소기업을 위한 코로나19 구제금융에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데밍스 의원은 플로리다를 포함해 공화당세가 강한 주에서 연이어 통과시키고 있는 '투표권 제한'을 큰 도전과제로 보며 이를 반대하고 있다. 상원에서 법안이 표결에 부쳐지려면 100표 중 60표를 얻어야 하는 필리버스터(filibuster) 폐지도 데밍스에게 큰 과제다. 민주당 내 최대 우선순위의 상당 부분이 현재 상원에서 보류되고 있는 것도 필리버스터가 한 몫하고 있다. 데밍스는 "필리버스터가 수십 년 동안 당파적 무기로 사용되어 왔다"라며 이를 없앨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데밍스는 동일 직종내 임금 차별,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빈곤, 노숙, 수준 미달의 교육, 주택 문제 등을 심각하게 다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밖에 조지 플로이드와 다른 흑인 남성들이 사법경찰에 의해 살해된 이후 미국 사회를 사로잡고 있는 이슈인 경찰개혁 문제에서 형사 사법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는 한편, 공공의 안전을 위해 지역사회와 경찰이 한 공동체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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