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캄보디아 국경 검문소에서 캄보디아 귀국을 기다리고 있는 캄보디아 이주 노동자들
캄보디아 보건부는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B.1.617.2)이 태국 국경 검문소를 통해 캄보디아에 귀국하는 이주 노동자 사이에서 11건 추가 발생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6월 총 22건에 이어서 11건이 추가되었다. 캄보디아는 현재까지 총 33건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국방부의 보고서에 의하면 11명의 이주노동자 중 8명은 방콕, 나머지 3명은 태국의 다른 지방에서 돌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우더미은쩨이 주 오 스맛 검문소를 통해 캄보디아에 입국했다.
캄보디아 보건부 오반딘 차관은 인도차이나에 델타 바이러스가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개인 방역과 정부의 3예방 3금지 정책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델타 바이러스는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전염속도가 월등하게 빠르다. 영국비상사태과학자문회(SAGE)에 따르면,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알파 변이(영국발)보다도 약 50% 이상 더 높다. 증상으로는 목의 통증, 콧물, 열, 두통 등의 악화가 발견되었다.
한편 캄보디아는 2일 오전 기준 일일확진 966명, 누적확진 5만 2350명이다. 캄보디아는 총 사망자 수가 660명인데 6월 25일부터 7월 2일까지 발표된 1주일간 사망자 수가 151명에 이르러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