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총리는 코로나 19와 델타 변종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캄보디아는 지난 2일 총 33개 이상의 변종 사례를 확인한 가운데 7월1일 특별 연설에서 그는 육지, 해상, 항공을 포함한 모든 국경에서 입국 심사대 관리를 강화하고 귀환하는 이주노동자들에 대해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민들도 불필요하게 태국, 베트남, 라오스 국경을 넘지 말라고 촉구했다. 특히 델타 변종의 위험성을 감안할 때 국경 간 이동에 대해 보다 엄격한 통제를 요구했다. 또한 “베트남이나 태국이 캄보디아에 질병을 전염시켰다고 말할 수 없다. 지금은 누구를 비난할 때가 아니라 코로나 19와의 싸움에 협력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경에서는 신속한 검사가 계속적으로 중요함에 따라 보건부를 통해 각 주에서 테스트 키트를 충분히 보유하도록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상기시켰다. 또한 테스트 키트의 결과가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씨엠립 및 바탐방주에서 추가적으로 PCR 검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현재 국가적으로 테스트 키트는 110만 개 이상의 재고가 있고 추가로 100만 개가 확보될 예정이며 전략적 비축물로도 30만 개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훈센 총리의 지시에 따라 모든 주는 신속 검진 시설을 갖추고 최소 1만 개의 테스트 키트를 보유할 전망이다. 더불어 민간기업도 테스트 키트를 사용해서 자체적으로 직원들을 검사해야 한다.
한편 캄보디아-태국 국경 검역소는 노동자들이 사용할 기본 필수품을 지원하기 위해서 더 많은 물자가 공급되게 됐다.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는 가난하지만 태국에서 귀환하는 캄보디아인들을 보살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당국은 또한 태국에서 일하는 캄보디아인을 통제하기 위해 태국 당국과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는 별도로 코로나 19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중국 한의약품을 정부가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경증 환자에 대해 재택치료를 도입했다고 언급하면서 이를 통해서 의사와 환자의 어려움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