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정보부가 공개한 <코로나19 양성 환자의 재택 치료 행동요령> 영상 캡쳐화면
캄보디아 정보부는 6일 <코로나19 양성 환자의 재택 치료 행동요령>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유했다. 유튜브 채널 agence kampuchea presse에 같은 날 업로드 된 2분 25초의 이 영상은 코로나19 양성 확진을 받아도 재택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경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상링크: https://youtu.be/iOJ4wnfqDBE)
영상에 의하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도 무증상일 경우에 집에서 자가 치료를 할 수 있다. 무증상은 기침 없음, 열 37.5도 미만, 콧물 없음, 인후통 없음, 보통 증상을 말한다. 무증상일 경우에 별도의 약물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한다. 자가 치료를 할 경우에 △통풍이 잘 되고 깨끗한 장소에서 격리하며 지낼 것 △마스크 착용, 비누나 알콜로 손을 자주 씻을 것, 2M 거리두기를 유지할 것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할 것 (고기, 채소, 과일), 물을 충분히 섭취할 것 △정기적으로 몸 상태를 검사할 것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관리할 것(정기적으로 운동할 것) △금주, 금연 △환자의 쓰레기를 구분하여 버릴 것 등 총 7가지 지침이 있다.
가벼운 증상(체온 37.5도 이상, 근육통, 인후통 및 코막힘 혹은 콧물, 가래)이 있을 경우에 성인(혹은 30kg 이상) 파라세타몰 500mg을 1일 3회, 어린이(20-29kg) 파라세타몰 300mg 1일 3회, 성인 혹은 6세 이상 어린이 Bromhexine 8mg 이나 Cetirizine 10mg을 1일 3회 복용할 것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 주 30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자가 치료를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캄보디아는 매일 800-900명대의 일일확진자가 발생하며 사상 최악의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캄보디아 보건부의 코로나19 공식 핫라인은 115(무료)다.
한편, 주캄보디아 대사관은 지난달 29일 <코로나 19 우리국민 확진자 발생 및 재택치료 관련 안내>라는 제목의 무증상 및 경증환자의 재택 치료 관련 안내글을 게시했다.
29일 게시된 공지글에서 1. 확진판정을 받으면 본인, 동거인 등이 보건부 콜센터 115로 전화해서 (2번 코로나의심 상담, 3번 기타문의) 2번 또는 3번을 누른 후 상담원이 연결되면 “covid-19 positive인데 home treatment를 받고 싶다.”라고 말하고 인적사항, 주소 등을 말한 후 상담원의 추가적인 질문에 답변하시면 됩니다. 2. 보건부 지침에 재택 치료 가능한 조건이 명시되어 있으며, 보건부 의료진이 환자의 증상, 주거 등의 조건을 고려하여 재택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라고 안내했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