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올해 상반기 후추 수출량이 14,561.62톤으로 급증했다. 캄보디아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이는 작년 동기 대비 398.67%나 증가한 수치이다.
▲ 캄보디아 올해 상반기 후추 수출량이 작년 동기 대비 398.67%나 증가한 4,561.62톤을 기록했다.
현재 캄보디아에서는 지리적 표시제(GI) 인증을 받은 캄폿 후추와 비 GI 후추 모두를 포함한 16종의 후추를 수출하고 있다. 이중 베트남에만 14,292.42톤이 수출되고 있으며, 독일이 160.57톤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이외에도 인도(42톤), 프랑스(19.1톤), 대만(15톤), 벨기에(10.63톤), 폴란드(7.9톤), 체코(6.10톤), 일본(2.58톤), 미국(1.75톤), 한국(1.55톤), 스웨덴(1.29톤), 영국(1.24톤), 스위스(1.24톤), 영국(1.24톤)등으로도 널리 수출되고 있다.
막 니 캄보디아후추향신료협회((CPSF)) 회장은 후추의 주요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베트남의 후추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세계 후추 단가가 회복되고 있다고 지난 8일 현지 언론인 프놈펜 포스트를 통해 말했다. 그는 "베트남은 올해 줄어든 수확량에 비례하여 캄보디아 후추를 수입할 것이다. 이로서 캄보디아의 후추 수출 단가가 개선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힘든 시기 중에 놓인 농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막 회장은 실제로 비 GI 후추의 수출 단가가 작년 동기 대비 1kg당 1만 리엘에서 1만 4천 리엘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협회원들 대부분이 덩달아 증가하는 국내외 운송료, 특히 3배 가까이 치솟은 해상 운송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눈 라이 캄폿후추협회(KPPA) 회장은 캄폿 후추 단가가 1kg당 흑후추 15달러, 적후추 25달러, 백후추 28달러로 지난 5년간 변동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50개 이상의 국가에 70톤의 캄폿 후추가 수출되었으며 대부분이 유럽으로 수출되었다고 말했다.
벵 사콘 농림수산부 장관은 캄보디아의 올해 상반기 농산물 수출규모는 4,454,505.33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84.64% 증가했다고 지난 6월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벵 장관은 캄보디아 농산물이 62개 국가로 수출되고 있으며, 총 25억 71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의 주요 수출 농산물은 도정 쌀, 카사바, 망고, 바나나, 후추, 캐슈넛, 옥수수, 콩, 녹두, 야자유, 담배, 고추 등으로 이밖에도 다양한 농산물을 세계각지로 수출하고 있다./문다슬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