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비와 뉴웨스트민스터에서 범행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3차례나
아무 이유 없이 여성들을 공격해 오던 10대 소년이 마침내 경찰에 체포돼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버나비RCMP는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3차례에 걸쳐 뉴웨스트민스터와 버나비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묻지마 폭행을 한 용의자로 15세 버나비 거주 청소년을 체포했다고 2일 발표했다.
버나비RCMP는 1일 보도자료에서 지난 8월 30일 오후 1시 40분에 에드몬즈 스트리트와 캐나다 웨이 인근 지역에서 25세 여성이 모르는 남성의 공격을 받아 길바닥에 내동댕이 쳐지는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해 왔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여성을 가깝게 따라 온 것으로 보고 있었다. 피해자는 용의자가 그을린 피부에 5피트 8인치의 키와 16~22세 사이의 검은 웨이브진 머리를 하고 있다고 진술했었다.
그런데 경찰은 9월 1일(수) 아침 일찍 버나비의 에드몬즈 지역에서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또 받았다.
그리고 이에 앞서 지난 8월 28일(토) 저녁에 뉴웨스트민스타 경찰이 엘리어트 스트리트(Elliot Street)와 클락슨 스트리트(Clarkson Street)에서도 유사한 신고가 들어온 사실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버나비RCMP 중범죄전담팀(Burnaby RCMP Serious Crimes Unit), 전과자담당팀(Prolific Offender Unit), 수사지원팀(Investigative Support Team), 그리고 뉴웨스트민스터 경찰이 공조 수사에 들어가 용의자를 찾아내기 위한 광범위한 추적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1일 오후 4시에 용의자의 위치를 추적해 한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용의자인 15세 소년을 체포하게 됐다.
버나비RCMP는 용의자를 성폭행(sexual assault)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