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나무, 주택에 쓰러져 여성 사망
메트로 밴쿠버 지역을 포함한 BC주 서남부 지역에 폭풍이 들이닥친 지난 10일(목), 1만 여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지난 해 8월 마지막 주말의 정전 사태 이후 반년 만이었다.
그런데 지난 해에는 없었던 최악의 상황마저 발생했다. 폭풍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온 것이다. 사고가 있었던 곳은 포트 무디의 알파인 크레슨트(Alpine Crescent)에 위치한 주택으로 폭풍과 함께 대형 나무가 쓰러졌다.
이 주택에는 4명 가족이 거주하는데, 어머니가 취침 중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마이크 클레이(Mike Clay) 포트 무디 시장은 "쓰러진 나무는 해당 구역에서 가장 큰 나무 중 하나다.
또 하필 쓰러진 위치가 주택의 안방이었다"고 말하며 고인에게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밥 맥린톡(Barb McLintock) 검시청장은 "검시청(BC Coroners Office) 해당 지역 담당자로부터 소식을 전해들었다.
아직 정확한 사인이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현장 상황을 검토할 때 폭풍으로 인해 쓰러진 나무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