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일 10월 11일... 우편, 전화, 방문, 온라인 등 방법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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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10월 11일이다. 유권자 자격은 미국 시민권자, 18세 이상이다. <주정부 웹사이트 사진>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오는 11월 8일 치르는 중간선거(General election)를 위한 유권자 등록 마감일이 다음 달 11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투표에 참여하고자 하는 유권자들은 등록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 미국에서는 반드시 유권자 등록을 해야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유권자 등록을 하려면 우선 시민권자여야 하며, 선거일 현재 만 18세 이상, 그리고 중범죄로 수감돼 있거나 가석방 상태에 있지 않아야 한다.

유권자 등록 방법은 우편과 전화, 방문 신청 외 인터넷 등 여러가지가 있다.

우편 등록은 주정부 선거관리부처 웹사이트(dos.elections.myflorida.com)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거나, 공공도서관, 낚시/사냥 허가 발급소 등지에서 비치용 신청서를 작성해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로 보내는 식으로 이뤄진다. 우편물은 등록 마감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당도해야 한다.

플로리다주는 2017년부터 온라인 유권자 등록 시스탬(RegisterToVoteFlorida.gov)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신청 마감은 등록 마감일 오후 11시 59분이다.

유권자 등록을 한 적이 없 거나 타주에서 이사온 주민들은 마감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유권자 등록을 한 번 해 놓으면 선거때마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발송한 카드, 투표지 사본, 투표소 및 조기/우편/부재자 투표 정보 등이 들어있는 우편물을 받게 된다. 그러나 유권자가 이름 및 주소를 변경했거나 소속 정당을 바꿨을 경우, 반드시 재등록(온라인으로 가능)을 해야 한다. 현재 유권자 자격을 갖고 있는 지 여부는 온라인 유권자 등록 시스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권자 등록을 할 때 반드시 한 정당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정당을 선택할 경우 예비선거부터 참여할 수 있다. 또 정당을 정했다 해도 11월 선거에서는 반드시 자신이 가입한 정당의 후보에 투표할 의무는 없다.

소수민족 출신 이민자들은 ▲선거 배심원 차출에 대한 부담감 ▲복잡한 선거방법과 절차에 대한 두려움 ▲자신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의식 ▲후보에 대한 지식 부재 ▲바쁜 삶 등 여러 이유로 유권자 등록과 투표를 기피하는 편이었으나, 근래들어 일부 단체들의 노력으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 이민자 단체들은 미 시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할 뿐 아니라 이민자 사회의 권익을 누리기 위한 방편으로 투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 오고 있다.

한편 미국 중간선거는 대통령 임기 4년의 중간 지점인 11월 첫째 월요일 다음 화요일에 치러지는 총선이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연방 관공서에는 연방하원 435석(각 주 배당 의석은 인구수에 비례) 전체와 연방상원 100석(각 주마다 2석) 중 33~34석이 포함된다. 플로리다주에서는 2석의 연방상원 중 1석, 연방하원 28석에 대한 투표가 치러진다. 또 주 상원 120석, 주 하원 40석 그리고 주지사와 부주지사, 법무총장 등 주요직 후보들의 이름이 투표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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