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çois Legault Twitter
퀘벡주 정부는 불법으로 캐나다에 입국하는 대부분의 망명 신청자를 주 외부로 보내려는 연방정부의 움직임을 환영하고 있다.
크리스틴 프레셰트(Christine Fréchette) 퀘벡주 이민부 장관 대변인은 15일 지난 13일에 록섬 로드를 통해 캐나다에 입국한 125명의 이민자 중 102명이 퀘벡 주 밖으로 이송되었다고 밝혔다. 장관은 이미 14일에 지난 11&12일에 해당 로드를 통해 입국한 약 380명의 망명 신청자 중 8명을 제외한 모든 이민자를 다른 주로 보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알렉상드르 라하이(Alexandre Lahaie) 대변인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것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라고 답했다. 그는 주 지역 사회단체가 이민자 유입에 대처하기에는 너무 많은 압박을 받고 있으며 연방정부가 “행동해야 할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의 퀘벡 부관인 파블로 로드리게스(Pablo Rodriguez) 캐나다 문화유산부 장관은 15일 기자회견에서 “연방정부는 퀘벡 주가 자신의 몫 이상을 해왔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주 정부에 감사를 표하고 있으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른 주와 논의 중”이라며, 퀘벡 주로 들어오는 이민자들을 다른 주로 돌리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른 주에서도 노동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연방정부 관계자는 배경에 대해 정부가 여름부터 퀘벡에 입국한 이민자들을 다른 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1년 4,095명에서 2022년에는 39,171명의 망명 신청자가 퀘벡 남부 국경에서 캐나다 기마경찰에 의해 차단되었다. 이들은 2022년에 캐나다 국경을 불법으로 넘은 전체 망명 신청자의 99% 이상을 차지했으며, 2022년 캐나다에 망명을 신청한 전체 망명 신청자 중 약 60%가 퀘벡 주를 통해 입국했다.
퀘벡미래연맹당은 불법 입국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록섬 로드를 폐쇄할 것을 여러 차례 촉구했다. 지난주 뉴욕시가 록섬 로드에서 차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뉴욕주 플래츠버그로 가는 이주민 버스표를 판매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퀘벡당은 소셜 미디어에 퀘벡 주가 모든 것이 포함된 무료 리조트가 아니라는 광고를 게시했다.
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퀘벡주 총리도 트뤼도 총리에게 록섬 로드를 이용하는 이민자들이 캐나다에 오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퀘벡시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캐나다가 박해를 피해 도망치는 사람들을 환영할 것이라는 2017년 트뤼도 트윗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캐나다에서 망명을 신청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트뤼도 총리가 새로운 트윗을 통해 ‘더 이상 오지 말라’고 말할 때가 됐다”라며 “우리는 수용 능력을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퀘벡 주는 주택 부족에 직면해 있으며 학교와 병원이 신규 이민자를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