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클로 엘리트 챔피언십 성황
"태권도의 위상 높이는 것이 목적"
지난 21일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4회 타이거 클로 엘리트 챔피언십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국제심판을 비롯한 태권도 관계자들이 대회가 끝난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 팔로알토 마샬알츠 제공>
태권도와 쿵푸 등의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는 '제4회 타이거 클로 엘리트 챔피언십 대회'가 성황리에 끝이 났다.
지난 21일(토) 오전 8시부터 산호세에 위치한 맥에너리 컨벤션센터(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이번 챔피언십 대회에는 태권도의 경우 겨루기를 비롯하여 품세, 장애물 경기, 싱크로나이즈, 무기술 폼 등에 600여명의 선수들이 몰렸으며 궁푸선수 및 관중 포함 총 3천명이 넘는 인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오스틴에서 개최되는 USAT내셔널 챔피언십 품세시합을 위한 이디비듀얼스포트 품새로 이뤄져 더욱 관심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쿵푸등도 포함된 챔피언십 대회이지만 가주 태권도협회 심판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광일 관장(팔로알토 마샬알츠 운영)이 태권도 파트를 전담해서 대회를 치렀으며 각종 무예와 관련된 장비를 판매하는 타이거 클로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이뤄졌다. 또한 캘리포니아 태권도 협회의 협찬을 비롯하여 산호세 시에서도 후원하는 등 각종 단체의 관심 속에 열려 태권도인의 주목을 한껏 끌기도 했다.
이날 시합에서는 2016년 US오픈 시합 팀품세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팔로알토 마셜알츠 소속 배정은 양과 같은 도장 소속인 하영상, 현 미국 내셔날 챔피언인 도원결, 한국 동아대 김현덕 선수가 각각 품세에서 일등을 차지했다.
특히 타이거 클로 엘리트 태권도 챔피언십에서는 다른 태권도 대회와는 달리 메달이 아니라 트로피를 수여하는가 하면 8명의 국제 심판과 함께 미국 태권도 협회 자격증이 있는 심판들까지 수십 명이 참여, 공정하고 원활한 대회를 이끌었다.
이와 관련 배광일 팔로알토 마샬알츠 관장은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고 진정한 무예인을 배양하는데 한 몫 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목적"이라면서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려 태권도를 더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