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사회의 미래가 되어주세요"

SF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 청소년 사회봉사 장학생 시상

학업성적보다 사회봉사에 중점, 5명 각각 1,000 달러 지급

 

라이온스클럽 청소년 사회봉사 장학금 수여식.jpg

산호세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의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마리아니 인 레스토랑에서 가진 청소년 사회봉사상 장학생 시상식 후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가졌다.(왼쪽부터 김환규 회장, 글로리아 최, 한형익, 김재성, 엄준식, 김연화 총무, 황성환 장학위원장, 이규행 장학부위원장)

 

 

산호세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회장 김환규) 장학위원회(위원장 황성환)는 라이온스클럽이 추구하는 이념과 정신에 맞는 '2016년 청소년 사회봉사장학생 시상식을 가졌다.

지난 26일(목)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마리아니 인 레스토랑에서 개최된 이날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 시상식에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북가주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를 비롯하여 라이온스클럽 회원 등 축하객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환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의 봉사가 각 개인을 가정을, 사회를 밝게 한다"면서 "이번 장학생에 선발된 학생들은 수많은 봉사활동과 학업성적도 우수해 모두가 한인사회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기에 더욱 열심히 살아 자랑스러운 우리들의 2세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성환 장학위원장도 선발기준과 관련 "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은 라이온스클럽의 이념과 정신에 부합되는 봉사에 투철한 학생들을 뽑았다"면서 여유가 있어서 장학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시간당 10달러짜리 활동을 통해 모금된 돈으로 장학금을 주는 것이기에 쉽게 생각하지 말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 5명은 산호세 주립대학에서 심리학(정신예방)을 전공하고 있는 한형익, 글로리아 최(디안자 칼리지), 김재성(브라함 하이스쿨 11), 이제경(아라곤 하이스쿨 12)과 지난 2월 학생 웅변대회 우승자인 엄준식(린브룩 하이스쿨 11) 학생 등이다.

이날 학생들이 수여받은 장학금은 1인당 1,000달러씩이다.

특히 한형익 군은 시력장애를 갖고 태어났음에도 우수한 학업성적을 유지함은 물론 14세에 이미 모짜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을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과 협연했으며 다른 시각장애우들에게 점자를 가르치는 봉사활동과 함께 교회활동을 통해 노숙자, 노인, 마약중독자를 위한 봉사에도 참여해왔다.

한 군은 인사말을 통해 "장학금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밝힌 뒤 "전공하고 있는 심리학 중에서도 정신예방 관련 공부를 계속해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꿈"이라며 희망을 전했다.

김재성 학생은 앞으로 경제학을 전공, 빈부격차를 줄이는데 보탬이 되는 경제학자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으며 이제경 학생은 마침 이날이 졸업식인 관계로 할머니가 대신 참석, 상장과 상금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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