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대사관 직원 초청 미니 음악회 열어

 

워싱턴DC=윌리엄 문 기자 moonwilliam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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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한국대사관 문화원이 열고 있는 '작은 음악회(Petit Concert)'가 각국 대사관 직원들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14년 6월 처음 소개된 작은 음악회는 점심시간을 활용하는 캐주얼한 형태로 젊은 한인 아티스트들이 클래식과 재즈, 전통 공연을 선보이고 한국 전통 음식을 함께 나누며 자연스러운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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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 수도 워싱턴에서 다양한 인종, 언어, 문화, 역사적인 배경을 가진 각국 공관 직원들은 작은 음악회가 열릴 때마다 모여 우의를 다지고 한국 문화와 예술을 흠뻑 맛보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열린 작은 음악회는 뉴질랜드, 동티모르, 몬테니그로, 산 마리노, 스페인,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콜롬비아, 호주 등 어느 때보다 다양한 나라의 직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무대는 볼티모어 시립 합창단의 솔로이스트로 활동하며 메릴랜드 음대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소프라노 릴리 안(안정희)의 아름다운 노래와 우크라이나 출신의 알렉세이 율리틴의 반주(伴奏)가 멋진 하모니를 이뤘다.

 

가곡 '진달래꽃'(김동진 작곡), '고풍의상'(윤이상 작곡) 등의 국내‧외 가곡 9곡을 불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릴리 안은 "세계 각국 대사관 직원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이런 기회가 또 있으면 좋겠다"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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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원 방문은 처음이라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문화담당 올가 이바노바는 "정말 좋은 공연에 초대해줘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들도 작은 음악회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며 앞으로의 공연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꼬리뉴스>

 

워싱턴한국문화원 각국 직원 초청 '작은 음악회' (2015.3.26.)

김남훈 이인현 듀오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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