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캘거리 한인 건강 박람회가 지난 9월 10일(토) 캘거리 크리스천 스쿨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캘거리 한인 건강 증진 협회(회장 길이룡) 주관으로 열린 본 행사에는 총 33개의 부스가 마련되었는데 특히 올해는 건강과 복지 분야의 유료 서비스 부스를 참가시켜 방문객들에게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건강협회 16명의 스태프들과 자원봉사자들 70명 그리고 약 350명의 교민들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는 남성 전립선암 검진과 혈압, 혈당, 영양 검진 등을 위한 대형 밴이 설치되었으며 약사와의 일대일 상담, 한/영 의료 핸드북도 판매되었다.
이외에도 헤어 컷, 헤나, 손 마사지, 치료 요가, 가족사진, 스트레칭 체조 등의 행사도 무료로 진행되었다.
뇌졸중과 치매에 관한 양-한방 세미나도 열렸는데 약 50명이 참가했으며 노인회 전용 텐트가 마련되었고 어린이들을 위한 케어룸, 바운스 캐슬, 풍선 아트,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들이 많아 풍성한 잔치가 되었다.
한편 건강증진협회의 길이룡 회장은 이날 행사장을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과 참가해 준 단체들, 후원해 준 분들 그리고 봉사해준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내년에도 더욱 알찬 박람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건강협회는 2015년 12월에 출범한 비영리 단체로서, 지난해 앨버타에서는 처음으로 한인 건강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평소 많은 한인들이 언어 장벽이나 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해 제대로 된 건강/복지 관련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사람들이 모여 도움이 되고자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 각계 각층의 다양한 연령층의 1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교육과 봉사를 통해 앨버타의 건강과 복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에 대한 한인들의 이해를 돕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민식 기자)
내년 3회 박람회 준비를 위해 같이 힘써주실 분을 모집합니다.
연락처ckhas.general@gmail.com 혹은 403-383-9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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