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바바라 최 재단 후원 지난해 시작
뉴욕=뉴스로 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19일 ‘앤드류 바바라 최 재단 장학상(Andrew & Barbara Choi Family Foundation Grant)’ 수상자로 도예가 니콜라스 오를 선정(選定) 했다.
장학상은 ‘앤드류 바바라 최 가족재단’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지난해 시작됐다.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Museum of Chinese in America의 전시디렉터이자 수석 큐레이터인 허브 탬과 레지던시 언리미티드의 디렉터 세바스티앙 산즈 드 산타마리아가 많은 지원작가들의 작품들을 평가했다.
심사위원단은 “다양하고 수준높은 작품들에 놀라고, 그 작품들이 명망있는 전시공간에서 대중과 만난다는 사실에 감동했다”며 “모두가 좋은 작품이었지만 전통적인 도예 기술을 현대미술에 접목시켜 긴장감 넘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니콜라스 오를 수상자로 선정했다”는 총평을 남겼다.
니콜라스 오는 샌프란시스코 주립대에서 학사 학위 취득 후, 현재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에서 석사 학위를 밟고 있다. 전통적인 미술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세라믹을 현대미술에 접목시킨 재기넘치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미 전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니콜라스 오는 수상금 5천달러로 내년 하반기 캘리포니아의 Mills College Art Museum에서 있을 전시를 준비하게 된다. 전시는 Mills College Art Museum 디렉터인 스테파니 하노 박사가 큐레이터로 참여해 한국계 미국인의 정체성(正體性)이 갖고 있는 복잡하고 다층적인 미학을 보여줄 예정이다.
앤드류& 바바라 최 가족 재단은 뉴저지에 위치한 자선단체로, 유명 라이팅회사인 벌브라이트 (Bulbrite)의 창업자인 최언도씨가 한인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들에게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AHL-앤드류 & 바바라 최 가족 재단 그랜트 (AB Choi 그랜트)는 한인 작가들이 큰 규모의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실현할 때 필요한 작품 제작비와 전시 진행비를 매년 지원한다.
한편 이번 그랜트의 시상식은 알재단 현대미술 공모전과 리서치 펠로우쉽 시상식과 함께 오는 10월 22일 알재단 기금마련 연례 만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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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美알재단 韓사업가와 힘합쳐 한인예술가 파격지원 (2015.5.14.)
'알-제이슨김 그랜트' 2만달러 전시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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