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사 페이스북에 주의 당부
뉴욕=뉴스로 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저를 사칭(詐稱)하는 계정에 속지 마세요.”
오준 유엔대표부 대사가 자신을 사칭하는 페이스북 계정을 조심해달라고 당부해 시선을 끌고 있다.
오준 대사는 19일 “페이스북 상에서 저를 사칭하여 Oh Joon이라는 명칭으로(제 사진도 도용) ‘유엔 프로젝트에 채용하겠다’는 등 활동하는 사람이 있으니,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을 한글과 영문으로 올렸다.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인이나 연예인 등 유명 인사를 사칭하는 행위는 심심치 않게 발생하지만 한국의 고위 외교관이 표적(標的)이 된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문 일이다.
현재까지 오대사를 사칭한 사람에 의해 피해자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동포사회에서는 오준 대사가 유엔 안보리에서 감동의 연설을 하고 경제사회이사회 의장도 맡는는 등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 단체장은 “오준 대사는 유엔 최초의 록밴드도 구성하는 등 역대 유엔대사로는 가장 튀는 편에 속한다. 이같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저서(미카의 이야기)도 출간하는 등 스타급 대사로 일반에 알려졌기 때문에 사칭하는 일도 발생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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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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