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이야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위안부 영화 “귀향”이 에드먼튼 한인연합교회에서 상영되었다. 지난 금요일 7시 한인연합교회 본당에서 상영된 귀향은 40여명의 한인, 외국인이 관람하였다.
에드먼튼 희망실천 네트워크 (대표: 홍성훈)는 귀향 상영을 위해 2개월전부터 준비했다. 영화 보급사인 M-line Distribution에서 상영권을 구입하고 연합교회 (담임 목사 전준혁)가 장소를 제공해 결실을 보게 되었다.
천진무구한 14세 소녀 정민이 위안부로 끌려가 제국주의 야욕에 희생되고 해원 굿을 통해 혼이 고향으로 돌아와 부모를 만나는 귀향(鬼鄕)은 구성이나 기술적인 면에서는 미흡한 점이 눈에 띄지만 연약한 소녀의 소박한 꿈이 거대한 세력 앞에 무너진다는 메시지는 보는 이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강일출 할머니의 이야기를 조정래 감독이 영화화 되는데 14년 걸렸다. 또한 귀향은 일반 투자자 75,270명이 몇 천원에서 몇 십만 원을 투자해 제작비 25억원을 모아 만든 영화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에드먼튼 희망실천 네트워크는 귀향을 71주년 광복절에 맞춰 상영할 예정이었으나 외부 사정으로 연기되어 이날 상영하게 되었다. 영화 상영 후에는 교회 친교실에서 간단히 다과를 나누며 감상 및 총평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과 캐나다의 사회적 이슈에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는 에드먼튼 희망실천 네트워크는 외연을 확장해 앞으로도 한국과 캐나다의 사회적 이슈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홍성훈 대표는 전하며 관심 갖고 찾아 준 한인들과 장소 제공에 협조해준 연합교회 제직회(회장 정윤복 집사), 영화 상영을 위해 물심 양면으로 도움을 준 여러분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오충근 기자)
에드먼튼 희망실천 네트워크 모임에 참여를 원하거나 관심 있는 분들은 전화 780 293 5211 이메일 Edmontonhope@gmail.com 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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