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호주를 방문한 정세균 국회의장이 한인 동포들과 함께 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호주 방문 정세균 국회의장, 동포 간담회서 격려
호주에서 열리는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호주를 방문한 정세균 국회의장이 시드니 동포 간담회에서 “단합된 동포사회가 모국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믹타’는 멕시코(Mexico), 인도네시아(Indonesia), 한국(Korea), 터키(Turkey), 호주(Australia)가 참여하여 만든 국가협의체로, 지난 2013년 유엔 총회 외교장관 회담에서의 모임을 시작으로 발족된 5개국 협의기구이다.
정 의장의 이번 방문은 믹타 국회의장 회의(MIKTA Speakers' Consultation)로, 5개 국가 국회의장 회의는 지난해 한국 정의화 국회의장이 제안, 2015년 7월1일부터 5일까지 ‘세계의 미래를 위한 의회의 리더십’을 주제로 서울에서 개최됐으며 호주 회의는 이번이 두 번째이다.
‘믹타’ 공식 일정을 시작하기 전, 시드니 거주 동포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진 정 의장은 “우리 교민 15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호주는 한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 왔으며, 양국이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호주 한인 교민사회가 서로 단합하고 협력하여 영사관과 좋은 관계를 가져준 덕분에 모국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드니 한인단체, 한국기업 현지법인 관계자 등이 초청된 가운데 정 의장을 비롯해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승천 정무수석 비서관, 김일권 국제국장, 이백순 외교특임대사 등이 참석했다.
정 의장의 인사말에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민주평통이 앞장서 추진하는 북한 인권법 호주의회 상정, 재외국민 투표권 관련, 세월호 특별법 직권상정 견해 등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