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 ‘맛[MA:T]-AS IT IS’ 개최

 

뉴욕=이오비칼럼니스트 newsroh@gmail.com

 

 

 

MAT_SNS_Z_015.jpg

 

 

뉴욕에서 한국의 맛과 문화를 알리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오승제)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맛[MA:T]-AS IT IS’ 특별전 개막식이 5일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뉴욕의 코리아타운과 한식당, 한국 문화에 열광하는 젊은 뉴요커들과 한식 애호가(韓食愛好家)들을 대상으로 한국 음식문화속에 담긴 한국인의 의식과 정신, 생활방식과 같은 이야기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전시는 크게 맛, 멋, 정, 감이라는 4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전시 전체를 아우르는 ‘맛’에 대한 이야기는 ‘살 맛 난다’, ‘일할 맛 난다’ 등과 같이 맛에 비유되는 한국인들의 삶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편함과 귀찮음을 기꺼이 감수하고서라도 음식의 ‘멋’을 위해 사용하는 각종 식기들과 음식을 눈으로 즐기기 위한 한국음식의 고명 이야기, 한식당에서는 너무나 당연시 되는 수십 가지 공짜 반찬들과 덤문화 ‘정’에 관한 이야기, 서양의 기준으로 판단하면 합리적이지 않아 보이지만 정확한 레시피 없이 ‘적당히’로 설명되는 한국 음식 문화 속에 내재되어 있는 ‘감’에 대한 이야기까지 진짜 한국 음식과 솔직한 우리(한국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MAT_SNS_Z_004.jpg

<이상 사진 박진호작가>

 

전시를 기획한 서울과학기술대 디자인학과 김상규 교수(큐레이터)와 한국국제교류재단 윤효진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의 제목에서 말하는 ‘맛’은 디자이너와 디자인 큐레이터의 시각으로 바라본 한국의 맛과 한국 사람들이 자연과 사물을 대하는 태도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먹거리 자체의 맛부터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과정의 맛, 음식을 둘러싼 사물을 만드는 맛, 먹는 공간(물리적, 정서적)에서 느낄 수 있는 맛,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어머니의 손맛까지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맛, 멋, 정, 감이라는 한국적 정서와 감각이 과연 일상 문화에서는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지, 그리고 양은 냄비, 스테인리스 밥공기, 고무대야, 플라스틱 바구니, 고깃집 테이블 등 우리가 그간 다소 부끄러운 것으로 여겨왔던 것들과 무가치 하다고 생각했던 기물들 속에 숨어 있는 진짜 의미와 문화적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리셉션에선 뉴욕 한인타운의 한식당 종로상회, 소주하우스, 포차32와 한국 소주에 매료돼 뉴욕에서 직접 소주 브랜드까지 론칭한 ‘토끼소주(Tokki Soju)’의 브랜 힐(Bran Hill)이 참여한 가운데 전시 컨셉에 맞는 한식과 주류를 제공했다.

 

뉴욕한국문화원 조희성 큐레이터는 “지난해 한국의 KF갤러리 개관 10주년 기획전이었던 ‘맛 MA:T – 한국의 멋과 정’ 전시를 뉴욕에 맞게 일부 재구성한 순회전으로 1년 365일 중에 300일 이상을 마주하는 진짜 한국인의 밥상과 한식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DSC04434.jpg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한국농식품의 힘, 뉴욕서 ‘요리쇼’ 연다 (2012.8.15.)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1865

 

  • |
  1. MAT_SNS_Z_015.jpg (File Size:60.9KB/Download:35)
  2. DSC04434.jpg (File Size:156.2KB/Download:34)
  3. MAT_SNS_Z_004.jpg (File Size:97.5KB/Download:32)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590 미국 뉴저지 한국계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 도전 성공하나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3589 미국 국회의원 선거 재외투표, '29일~31일' 올랜도 우성식품서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3588 미국 "은혜는 혼자 누리는 것이 아니라 나누어야 하는 것"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7 미국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소, 미 동남부 4곳 확정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6 미국 월남전 참전 유공자회 플로리다지회, 신년 상견례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5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 거행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4.
3584 미국 어번대 코리아센터-세종학당 봄맞이 행사 줄줄이 개최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3.
3583 미국 올랜도한인회 홍금남 회장 취임 “합심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어” file 코리아위클리.. 24.01.27.
3582 미국 올랜도 한인회장에 한의사 홍금남씨 단독 입후보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
3581 미국 북부플로리다한인회,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잔치 열어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3580 미국 성탄절의 참된 의미에 집중한 올랜도 성탄연합예배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3579 캐나다 캐나다 10대, ' 유대인 겨냥 테러 계획' 혐의 체포 라이프프라자 23.12.19.
3578 미국 올랜도한국축제, 플로리다 한국문화 전파 기지로 자리잡았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7 미국 오래 기다린 탬파 롯데플라자 마켓, 드디어 테이프 끊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6 미국 장익군 회장 "어려워진 한인회 입지, 이젠 실질적인 사업에 역점"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5 미국 플로리다연합체육대회, 데이토나팀 종합우승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4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 지회활성화워크샵” 성료 file Hancatimes 23.10.11.
3573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4) - 연아마틴 캐나다 상원의원 file Hancatimes 23.10.11.
3572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3) - 임정숙 월드옥타 통상담당 부회장 file Hancatimes 23.10.11.
3571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2) - 박종범 오스트리아 비엔나지회 명예회장 file Hancatimes 23.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