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성 한민족회 이사장(사진 뒷줄 좌측 4번째)이 연아 마틴 상원의원(사진 뒷줄 좌측 3번째)을 비롯한 발족식 참석 인사들과 함께 했다.
밴쿠버 한인사회에 새 단체가 출범했다.
한민족회(KOR-CAN ASSOCIATION FOR THE FUTURE GENERATION, 이사장 이시성, 이하 KCAFG)다. 이시성 회장은 지난 달 20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민족회는 후손들을 위한 단체"라고 강조한 바 있다.
11일(화) 코퀴틀람에 위치한 한식당 '포차'에서 열린 공식 출범식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양홍근 노인회장, 송성분 캐나다 서부지역 한글학교협회 회장, 로터리 클럽 유경상 회장 등이 참석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날 행사에는 C3와 하이퍼(HYPER) 등 밴쿠버의 젊은 세대들을 대표하는 단체, 그리고 UBC와 SFU 에서 공부하고 있는 젊은 2세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시성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초부터 한민족회 발족 관련한 준비작업을 해 왔다. 그동안 많은 단체들을 만나고 지원을 했다"며 "오늘은 한민족회가 공식 출범을 알리는 날이다. 차세대 지원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 AKCSE(Association of Korean 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 SFU 지회 부회장인 김하은(Kinesiology, 3학년)은 "밴쿠버에 있는 한인 단체가 젊은이들에게 관심을 가져 준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지원, 그리고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민족회는 홈페이지(www.kcafg.ca)를 통해 사업분야를 '한국어 교육과 투표율 제고, 그리고 과학 및 기술 분야 지원, 차세대 정치인 지원, 문화와 장학 사업, 차세대 무역인 지원"으로 밝혔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