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피아노 콩쿨 한국인 최초 우승자
뉴욕=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한국인 최초로 쇼팽 피아노 콩쿨에서 우승한 조성진(22)이 첫 뉴욕 무대에서 기립박수(起立拍手)와 환호를 받았다
조성진은 24일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 홀에서 쇼팽 콩쿨 최종 결선 곡인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보여 뉴욕 관객들의 심금(心琴)을 울렸다.
이날 연주는 115년 전통의 폴란드 국립 관현악단 바르샤바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예술감독 겸 지휘자 야체크 카스프치크)와 함께 미국 14개 도시 순회 공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 곡은 바르샤바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조성진이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결선 곡으로 함께 연주해 최고점을 받은 곡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이 연주곡은 독일의 클래식 음악 레이블 회사 그라마폰의 음반으로 출시됐고 한국에서 사전 예약주문만으로 판매차트 1위에 오르고 발매 1주일 만에 300만장이라는 경이적(驚異的)인 판매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날 조성진은 20세기 최고의 작곡가 중 한 명인 미치슬라프 바인베르크의 '교향곡 4번'을 뉴욕 데뷔곡으로 선보였고 브람스의 '비극적 서곡'도 큰 호응을 얻었더. 앵콜곡으로 쇼팽의 폴로네이즈 Op.53 <영웅>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클래식 열풍을 주도한 조성진은 스물두살의 나이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국 순회 공연이 끝나면 2017년 2월에 뉴욕 카네기홀 리사이틀 데뷔 무대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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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조성진 연주 뉴욕문화원 폴란드문화원 공동 후원
이날 공연을 마치고 뉴욕한국문화원과 폴란드문화원 관계자들과 기념 리셉션을 가졌다. 콜럼비아 아티스트 매니지먼트가 기획한 이번 바르샤바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뉴욕 공연은 뉴욕한국문화원과 뉴욕폴란드문화원이 공동으로 후원했다.
조성진의 미국 투어는 뉴저지, 커네티컷, 매사추세츠, 펜실베니아, 아리조나, 캘리포니아 주 내 여러 도시에서 선보이며 상세 투어 일정은 콜럼비아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홈페이지(www.cami.com) 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공식 홈페이지(www.seongjin-ch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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