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선고 받고도 선행 멈추지 않아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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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는 날까지 사랑을 멈추지 않으렵니다.”

 

뉴욕의 교회일보 발행인으로 잘 알려진 우병만 목사가 희귀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고도 그늘속의 이웃을 돌보는 사랑을 멈추지 않아 큰 감동(感動)을 주고 있다.

 

우병만 목사는 지난 2일 수정성결교회(황영송 목사)에서 뉴욕교협 청소년센터에 차세대 교역자 컨퍼런스를 위해 1만달러(약 1100만원)의 기금을 희사(喜捨)했다. 또 6일엔 플러싱 H마트앞에서 쌀 1천포대를 1천명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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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를 함께 한 김홍석 목사(신임 교협회장)는 “어려운 때에 이웃을 돕는 것은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일”이라며 “우리 모두가 선한 일에 동참하자”고 말했다. 신임 교협 부회장 이만호 목사도 “우목사의 선행을 교계에서 지속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힘을 보탰고, 목사회 회장 김영환 목사는 하나님 사랑을 전한 교회일보에 감사를 표했다.

 

또 한기부 총사업본부장 정여균 목사는 “한국에서 들었던 우목사의 선행을 직접 보았다. 오늘 하나님의 사랑이 쌀 나누기 행사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특별한 날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석호(효신교회 담임) 목사는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 주님의 사랑을 나누고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며 우병만 목사의 건강(健康)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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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여년간 목회를 통해 이웃에 헌신해 온 우 목사의 선행(善行)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만 해도 올해가 9회째로 어려운 이웃들에 제공한 것만 총 6천포대가 넘는다. 그동안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비롯, 노트북 증정 행사, 장학금 전달 행사, 차세대를 위한 기금 전달 등 많은 선행으로 한인사회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 왔다.

 

지난 2014년엔 '사랑의 떡국 나눔 잔치'를 통해 총 7차례에 걸쳐 미국인 등 타민족(他民族)들에게 떡국을 제공하기도 했다. 당시 행사는 다민족 저소득층과 일용직 노동자들, 공립학교 학생들을 위해 베풀어진 것이어서 흐뭇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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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목사는 지난 2007년엔 한인교회와 한인사회의 가교(架橋) 역할을 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겠다는 설립목표를 갖고 교회일보를 창간, 언론인으로서 정력적인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 봄 취재를 가던중 교통사고로 수술대에 올라 생사를 넘었던 그는 회복 과정에서 십이지장 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고 지난 5월부터 한국에서 요양을 해왔다. 그러나 암세포가 폐와 간으로 전이되어 얼마전 6개월 시한부라는 판정을 받았다.

 

보통 사람 같으면 실의에 빠져 지낼만도 하지만 그는 오히려 더 많은 사랑을 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시시각각 찾아오는 통증 속에서도 한국에서 뉴욕으로 날아와 미뤄둔 사랑 나눔 행사를 펼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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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마치고 우병만 목사는 뉴욕효신장로교회(문석호목사) 주일 예배에서 간증(干證)과 찬양(讚揚)의 시간을 가졌다. 우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나는 너를 사랑한다, 왜 슬퍼하느냐’고 위로해 주십니다. 호흡이 있는 날까지 하나님을 찬양하겠습니다”고 간증하고 뜨거운 찬양으로 많은 성도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오는 9일 한국에 다시 돌아오는 우병만 목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전달되었기를 기도합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행사로 계속 진행되어지면 좋겠습니다”라고 미소지었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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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미국인들도 흐뭇" 뉴욕서 '사랑의 떡국' 화제 (2015.2.16.)

다민족 저소득층 공립학교 학생들에 총 5000그릇 전달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4133

 

뉴욕한인사회 ‘행복쌀’ 나눔행사 훈훈 (2014.11.28.)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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