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스와니 등 신구 한인타운에 개장 바람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애틀랜타에서 ‘코리안 바비큐’ 열풍이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4일 <애틀랜타 중앙일보>에 따르면 바비큐 식당은 둘루스와 스와니 등 한인 밀집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한인을 비롯, 아시안 밀집 상권인 둘루스에는 이미 ‘강호동 678’ ‘브레이커스’ ‘마포갈비’ ‘허니피그’ ‘철기시대’ 등이 저마다 다양한 고객군을 거느리며 성업중이다.
바비큐 식당 증가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둘루스 새틀라이트 불러바드 선상에 ‘코리안 BBQ’라는 간판이 걸렸다. 또‘9292 BBQ’라는 이름의 식당도 다음 달 오픈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뿐만 아니라 둘루스 벤처 드라이브 선상 단독 건물에는 또 다른 고깃집 ‘K 바비큐 팩토리’의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둘루스를 넘어 스와니 지역에도 이미 강호동 678의 2호점 격인 ‘770’이 오픈했고, 아씨플라자 몰내 ‘곰 바비큐’는 아씨플라자 몰내에 문을 열었다. H마트 인근에는 ‘철든놈’(IRON GUYS)이란 이름으로 새로운 식당이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의 명가원, 서라벌, 청담 등 가족단위 고객들이 즐겨찾는 한식당들도 바비큐 고객들 끌기 위해 나름대로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식 고깃집 식당이 우후죽숙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각 식당들은 고객을 끌기 위해 차별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적인 맛으로 한국인 고객을 끄는 가 하면 어떤 식당은 색다른 맛과 젊은 감성으로 중국, 베트남 등 타인종 고객들을 겨냥한다. 브레이커스 와 같은 식당은 연기가 나지 않는 고급 레스토랑 컨셉으로 미국인 고객들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