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기준, 소득 및 복리후생 포함
캐나다 타주를 비롯해 BC주에서도 공무원이나 공기업 직원이 민간기업보다 소득이나 복지후생에 있어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대표적인 민간 독립 연구소인 프레이저연구소가 지난 12일 BC주 공공부문 직원과 민간부문 직원의 임금 및 복지후생 비교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8일 캐나다 전체 비교에 이은 각 주 별 분석자료이다.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데이터를 기초로 작성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BC주 공무원과 공기업 등 공공부문 근로자가 민간부문 근로자에 비해 7.4%로 소득과 복리후생이 높았다.
캐나다 전체적으로 10.6%가 높은 것에 비해서는 3.2% 포인트가 낮았다. 이번 비교는 연령, 성별, 결혼여부, 교육수준, 재직기간, 회사규모, 업무 종류, 산업분야, 직책 등을 감안한 수치다.
이 보고서에서 공공분야 직원은 91.6%가 공무원연금제도(RPP)로 보장을 받지만 민간부문 직원은 고작 18.7%에 불과하는 등 비임금 복리후생에서 많은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공부문 근로자들은 민간부문 근로자들보다 평균 2.5년 먼저 은퇴하는 것으로 나왔다. 또 실직 위험도도 0.4%로 민간부문의 3%와 비교가 됐다.
공공부문 풀타임 직원은 2015년도에만 개인적인 이유로 휴가를 간 날이 평균 12.4일로 민간부문의 8일에 비해 4.4일이나 많았다. /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