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링크 페이즈원 구체적 실행
(사진=지난해 12월 2일 린다 라이머 주의원, 크리스티 클락 BC주 수상과 케빈 데스몬드 트랜스링크 CEO(우측부터) 등이 참석한 에버그린 라인 개통식 행사.)
트랜스링크가 메트로밴쿠버 대중교통 장기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시작했다. 트랜스링크는 17일 오전 10시 워터프런트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10년 장기 계획(Phase One, 페이즈원)의 첫 사업으로 지난 16일부터 스카이트레인 운행을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 캐나다 라인을 피크 시간대에 수송량 11% 증가 ▶ 엑스포라인과 밀레이엄 라인 피크 타임 연장과 낮시간, 밤시간 운행편수 확대 ▶ 시버스를 일요일과 휴일에 두 배로 늘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 등이다.
트랜스링크는 이번 조치로 승객의 대기시간과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메트로밴쿠버위원회 의장인 그레고어 로버트슨 밴쿠버 시장은 "오늘 이 발표가 시장위원회의 10개년 계획의 첫 시발점이라고 생각된다"며 "메트로밴쿠버 시장은 연방정부와 주정부로부터 장기계획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팔 걷고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트랜스링크는 향후에도 버스와 핸디다트 노선 확대 및 증가 등 많은 페이즈 원 실행 내용이 속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트랜스링크의 케빈 데스몬드 CEO 는 "작년 에버그린 개통과 이번 주 10개년 계획 개선사업을 통해 매주 18만5,000명이 대중교통을 이용을 공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말까지 새 차량들이 대거 투입될 예정이다.
또 1월 말에는 10개년 계획 일환인 페이즈 투(Phase Two)가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다. 페이즈 투의 주요 사업은 써리-뉴튼-길포드의 경전철(LRT) 건설이다. 써리의 린다 헤프너 시장은 "써리-랭리 LRT와 브로드웨이 확장이 중요하기 때문에 연방과 주정부 등의 예산 지원이 필수적으로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