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기상청, "인구밀도 높은 지역 피해 컸으나 대체적으로 무난"
올 겨울, 메트로 밴쿠버 지역을 비롯한 BC주 곳곳에서 눈으로 인한 불편과 피해가 극심했다. 그러나 총 강설량은 오히려 예년보다 적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BC 기상청(B.C. River Forecast Centre)이 "올 겨울의 총 강설량은 역대 평균의 79% 정도"라고 밝혔다.
기상청의 데이브 캠벨(Dave Campbell)은 "올해 유독 피해가 컸던 이유는 인구 밀집 지역의 강설량이 높았기 때문"이라며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산악지대의 경우 오히려 다른 겨울보다 눈이 적게 왔다"고 설명했다.
지역 별 비교를 보면 밴쿠버 시와 노스쇼어, 밴쿠버 아일랜드의 남부 지역 등이 포함된 BC 주의 남부 해안가와 프레이져 벨리에 가장 눈이 많이 내렸다. 그러나 이 역시 역대 평균의 90% 정도에 머물렀다. /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