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가 캐나다 도시 중에 교통정체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GPS 제조사인 톰톰(TomTom)은 48개국 390개 도시의 교통정체 순위보고서를 통해 밴쿠버가 전체 순위에서 34위로 캐나다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교통분석전문기업인 INRIX가 38개국 1,064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2016년도 교통정체 순위에서 밴쿠버가 캐나다에서 5위를 차지한 것(본지 2월 21일자 기사)과 상이한 결과다. 톰톰의 결과에 따르면 밴쿠버는 정체수준이 34%로 작년보다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순위에서 멕시코시티가 1위를 차지했으며 방콕(태국)이 2위를 이어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충칭(중국), 부카레스크(루마니아)가 5위까지 차지했다. 캐나다에서는 밴쿠버에 이어 토론토, 몬트리올, 오타와, 핼리팩스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도 INRIX처럼 한국은 빠졌다. /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