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서 지병을 핑계로 자신의 나쁜 손버릇을 변호하던 가게 좀도둑이 결국에는 처벌을 면치 못했다.
11월 10일(금) 오전에 더니든 지방법원에서는 스콧 마이클 앨리엇(Scott Michael Elliot, 43)에 대한 재판이 열렸는데 그는 지난 9월 20일 발클루타(Balclutha) 웨어하우스에서 26.38 달러어치의 초콜릿 바를 훔친 혐의를 받았다.
당일 오후 2시경이었던 당시 그는 바지 주머니에 불룩하게 바를 담은 채 점포를 나섰다가 이를 수상히 여겨 뒤쫓아간 보안직원에게 붙잡혔다.
법정에서 그는 당뇨병을 가진 그가 그때 저혈당과 진통제를 복용한 상태에서 제대로 사리분별을 못한 채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담당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범행을 변호했다.
그러나 담당 판사는 그의 변명을 길게 들어보지도 않았으며 피고에게 점포 측에 초콜릿바 값을 변상하고 250 달러의 벌금과 함께 법정 비용도 납부하라고 명령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