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러시아와 한국 지방간의 협력 논의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제8차 극동 한러 포럼이 16일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됐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참석자들은 이 포럼에서 양자간 유대 확대 방안과 러시아 극동과 한국 지방들 간의 새로운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매년 연해주에서 개최되는 이 극동 한러 포럼은 올해가 8회째로 극동 개발과 협력 확대, 어업, 북빙해 및 에너지 산업의 네 가지 구체적인 주제 별 세션 형태로 진행됐다.
다양한 분야의 우수 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첨단 개발 지역”과 “블라디보스톡 자유항”과 같은 프로젝트들, 교통 물류, 에너지 수산업 분야간 한러 협력을 논의했다. 또한 극동 개발 전략 성과에 대한 평가를 발표하고 향후 양국 협력의 기본 방향도 잡아나갔다.
한국 측 참가자들 중에는 한국가스공사, CJ 로지스틱스, 부산항 관계자, 임업 폐기물로 연료용 펠렛을 생산하는 세원마르스 등이 있다.
포럼 프로그램에는 어업 현대화 및 어업용 선박 건조, 북빙해(北氷海) 통과 물류 및 화물 운송, 가스 산업 분야 합작 프로젝트, 그리고 극동 개발 기본 경향과 “첨단 개발 지역”과 “블라디보스톡 자유항” 등 합작 투자 프로젝트들의 실행 가능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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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메드베데프 러 총리, 우랄 고속철도건설 서명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첼랴빈스크와 예카테린부르크 간 우랄 고속철도 건설 명령서에 서명했다고 러시아 총리 대변인실이 밝혔다.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15일 러시아 연방 교통 전략에 첼랴빈스크-예카테린부르크 간 220km 구간의 우랄 고속철도 건설에 관한 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30일 우윤근 주러시아 한국 대사는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소개하는 타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동해선 철도를 통해 한반도 전역을 러시아와 연결할 계획을 검토하고 밝힌 바 있다.
우랄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첼랴빈스크에서 예카테린부르크까지 1시간 1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이번 명령서에서는 우랄 고속철도가 노동시장 구조와 사회경제적 주민 이동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역내 새로운 유형의 경제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명시하고 있다.
철도는 러시아 전국 고속 철도 및 고속 교통망의 일부로 포함되며, 모스크바-카잔- 예카테린부르크, 예카테린부르크-튜멘, 예카테린부르크-니즈니 타길 철도와도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