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은 세계금연의 날인데 흡연자에 관한 국내 조사결과를 보건부에서 발표하였다.
조사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흡연으로 인해 매년 7백만 명이 목숨을 잃고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각국에서 노력 중이다. 세계적으로 11억 명이 흡연자로 집계되었으며 그중 80%가 흡연으로 인한 병을 앓고 있다.
한편 몽골은 흡연자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0년 동안 흡연으로 인한 심장마비 사망률이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흡연자 3명 중 1명은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었다.
즉, 2013년도에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몽골 인구 중 27.1% 이 중에서 남성 49.1%, 여성 5.3%가 흡연을 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조사 응답자 10명 중 1명은 집에서 흡연을 하며 4명 중 1명은 사무실에서 담배를 피운다고 답변하였다.
2015년도에 흡연으로 인해 2,186명이 심장마비로 사망하였으며 이 중에서 심장 환자 23.1%, 폐암 환자가 22.2%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몽골의 흡연자 수가 많은 주된 이유는 담배 판매 가격이 싸며 관세가 낮다는 데 있다. 즉, 1갑 담배 가격이 1 리터 우유 가격과 같다.
한편 정부는 2017년도 3월에 담배 관세를 3년 안에 20% 인상한다는 계획에 따라 특별관세법을 개정하여 2018년도에 담배 가격을 10% 인상하기로 하였지만 정작 인상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각 정당이 국민의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이 법이 적용되면 담배 소매 판매가 40% 줄어들 것으로 정부에서는 보고 있다.
또한, 담배 가격과 관세를 인상하면 흡연자 수가 줄어들어 60여 종류의 암을 예방할 수 있으며 사망률도 감소 되는 이점이 있다고 보건부에서 발표하였다.
[ikon.mn 2018.5.25.]
유비코리아타임즈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