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톨가 전 의원의 의원직 사퇴에 관한 문제가 지난주 내내 정치권의 화제가 되었었다. 대통령 선거 이후 대중매체 및 온라인상에서 이름이 가장 많이 거론된 강톨가 의원 지역구인 헨티도 제42번 투표소에서 보궐선거를 시행할 예정이다.
관련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사퇴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보궐선거 일정을 정하고 30일 안에 투표를 시행해야 한다.
한편, 선거법에 따르면 선거는 6월과 10월에만 실시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어 보궐선거를 금년도 10월에 실시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보궐선거가 시행되기 전까지 헨티도 제42번 투표소에 후보로 누가 출마할 것인지 정치권에서 많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보궐선거에 가장 관심을 가졌던 정당은 바로 인민혁명당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엥흐바야르 인민혁명당 대표는 지난 설날 때 헨티도 노인들을 만나 선물을 나누어 주는 등 상당한 활동을 하였으며 당원들은 엥흐바야르 대표가 강톨가 의원과 관련된 문제가 유포되자 보궐선거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강바타르 인민혁명당 부대표는 지난번 대통령 선거에서 상당히 선전하였는데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많은 후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번 보궐선거에 인민당에서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인민당 교섭단체 회의에서 당원들은 “후렐수흐 총리를 보궐선거 후보로 출마시킬 건의를 제안”하였지만 후렐수흐 총리는 정당 대표와 총리직을 맡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일이 많다는 의견을 말한 바 있다.
또한, 인민당은 엥흐바야르 인민혁명당 대표가 보궐선거에 당선되어 국회에 등장하지 못하도록 막는데 애를 쓸 것인데 그 이유는 엥흐바야르가 당선되면 인민당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기 때문이다.
한편, 민주당의 경우 헨티도 제42번 투표소에 여성 후보를 출마시키자는 안에 당내에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누구를 공천할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으며 민주당 소속 여성 후보들이 지난 총선에서 매우 활발하게 선거운동을 하였으며 당면한 문제를 대하는 태도와 해결 방법도 상당히 긍정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 측에서 여성 후보를 출마시키자는 것은 민주당의 지지도를 높이는 좋은 홍보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어쨌거나 보궐선거까지 후보에 대한 정보가 몇 번이나 바뀔지 우리가 알 수는 없지만, 오늘 기준에서 후보자 이름이 거론되는 내용은 위와 같다.
한편 기타 정당들도 보궐선거를 가만히 보고만은 있지 않을 것이며 최소한 정당 소속 당원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역할로 보궐선거에 후보를 낼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medee.m 2018.6.18.]
유비코리아타임즈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