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 프로젝트 4기 백현재 이호준씨
LA 일본총영사관 앞 '수요시위' 출정식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자전거를 타고 미대륙을 횡단하며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한국 청년들의 대장정(大長征])이 올해도 변함없이 이어진다.
자전거로 미 서부에서 동부까지 횡단을 하며 미국사회에 “위안부” 문제를 알려온 TAP(Triple A Project)이 올해로 4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TAP은 2015년부터 한국 청년 두명씩 짝을 이뤄 미대륙을 자전거를 타고 횡단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미국사회에 세계에 환기하는 일을 담당해 왔다.
올해 미대륙횡단에 나설 4기 멤버는 백현재(26) 이호준(23) 씨로 이들은 20일 정오 LA 다운타운의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시위’에 참석한 후 24일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 앞을 출발한다. 두 청년은 약 80일간 페달을 밟아 9월초 뉴욕에 골인하게 된다.
이들은 시카고와 워싱턴, 필라델피, 뉴욕 등 주요 대도시에서 수요집회에 참석하며 그 외 소도시에서는 현지인 및 현지 언론 등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알릴 예정이다.
트리플A 프로젝트는 ‘Admit’(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련한 정부와 군의 개입을 완전히 인정하고), ‘Apologize’(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공식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전달해야 하며), ‘Accompany’(일본군 ‘위안부’와 같은 전쟁 중 여성 인권 훼손(毁損)과 같은 중대한 범죄의 재발 방지를 위해 우리 프로젝트와 할머님들의 뜻과 동행할 것)를 뜻한다.
TAP은 “궁극적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단순히 한일 양자 차원을 넘어 전시여성성폭력에 관한 보편적 인권 문제로 인식되고 ‘위안부’ 문제가 인류 역사의 교훈이자 여성 인권 증진 운동의 국제적 이정표로 자리매김 되어야 한다는 점을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백현재 씨는 “안타까운 과거가 절대로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선 많은 시민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올바른 역사가 쓰이도록 노력하기 위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정치학을 전공한 23살 이호준 씨는 “평소 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보편적 여성 인권 문제로 인식되어야 한다는 점을 알리고자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가주한미포럼의 김현정 대표는 “두 사람은 평범한 대한민국 청년이다. 하지만 역사를 직시하고 본인들의 인생에 큰 경험을 얻기 위해 미국까지 건너왔다. 이 평범한 두 청년이 써 내려가는 이야기가 어떤 ‘변화’를 이끌어 낼 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2017 트리플A 프로젝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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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자전거美대륙횡단 트리오 75일만에 뉴저지골인 (2016.9.5.)
위안부문제 알려..9월7일 뉴욕일본총영사관앞 수요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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