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미국 가정에 입양된 한국아동은 27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출신국가별 집계로 3위다.
2017년 미국 입양 한국아동 276명
출신국가별 3위 … 중국 1위
꾸준한 감소세 속 소폭증가
[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2017년 미국 가정에 입양된 한국아동은 27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출신국가별 집계로 3위다.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최근 발표한 2017 국가별 입양통계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동안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한 아동 수는 전체 4,741명 중 5.8%에 해당하는 27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905명으로 가장 많은 입양아수를 기록한 중국과 313명이 입양된 에디오피아에 이어 출신국가별 순위 3위다.
국토 안보부 자료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17년까지 19년동안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아동수는 총 2만 594명이다.
국토 안보부 자료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17년까지 19년동안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아동수는 총 2만 594명이다.
1999년 1994명이었던 한국인 입양아수는 해마다 소폭의 등락은 있었지만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865명이 입양된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3년 138명으로 역대 가장 낮은 입양아 수를 기록했지만, 이듬해인 2014년 370명으로 다시 늘어난 후 2015년 318명, 2016년 260명, 2017년 276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한국인 입양아 수가 3년만에 다시 소폭 증가한 셈이다.
올해 한국인 입양아동의 성별은 남아 213명(77.2%), 여야 63명(22.8%)이었다.
연령별로는 1~2세가 148명, 3~4세가 124명, 5~12세가 4명이었다. 1세 미만의 영아와 13세 이상의 아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입양아동수는 2004년을 기점으로 현저히 감소되고 있는 추세다.
미국으로 입양되는 아동 수도 해마다 줄고 있다. 최고점을 찍었던 해는 2004년. 그 해 22,989명의 해외 아동이 미국으로 입양돼 왔다.
2004년을 기점으로 현저히 감소되고 있는 미국 입양아 수는 2011년 9319명으로 네자리 수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